자유게시판

title_Free
2003-12-28 00:56:09
+0 1195


헐리우드 가서 몸 망가져 마음 망가진 영국 감독이 한두 명이 아니지만, 그래도 닐 조단과 함께 꾸준하게 좋은 영화들을 생산하는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초기작들 중 단연 으뜸의 영화가 두 편 있습니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와 위험한 관계.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986년), 오늘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났어요. 날이 꿀꿀해서인가요. 사회적 소수자인 이주 노동자와 동성애자의 역학관계를 절묘하게 캐취해낸 이 수작. 새드 제프리의 뒷덜미를 맛있게 핥아대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긴 혓바닥이 가장 먼저 생각나곤 합니다.

'인간사냥'에 나선 노무현 정권의 파수견들을 피해 명동성당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지금 차가운 바닥에 앉아 농성을 벌이고 있다죠. 어제 오늘 날이 무척 춥군요. 따뜻한 차라도 들고 가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내내 망설이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2444 회복중이었는데 다시 추락. ㅠ_ㅠ +6 영진 2006-12-13 1223
2443 제5회 G_Voice 공연- 사연이 있는 벅찬 이벤트!! +4 통홍보녀 2010-10-13 1224
2442 남산을 걷다 +5 홍보녀 2007-09-21 1224
2441 종로에 다모 출현? +1 다모러버 2007-10-02 1224
2440 주말 게이의 밤은 고달프다.. 황무지 2004-03-14 1224
2439 길원평 "학생인권조례로 자녀들 동성애자돼" 무차... +4 11 2013-01-25 1224
2438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PL모임 '가진 사... 낙타 2015-09-20 1224
2437 2008년 친구사이 대표 후보로 등록합미다 +4 개말라 후려치기 2007-11-12 1225
2436 문간방 처녀의 흡끼신공~!! +4 돈암장 2007-06-28 1225
2435 회원게시판에 퀴어문화축제 사진 올렸습니다. +13 차돌바우 2013-06-03 1225
2434 농성장에서 찬송가를 공격의 수단으로 쓰는 개독... +2 핑크팬더 2014-12-11 1225
2433 2014 친구사이 '럭키 게이 프리티 마켓!!' 에 물... +5 낙타 2014-05-22 1225
2432 후라이데이 나잇 번개! +1 후라이데이 2011-06-10 1226
2431 저들은 이제 사랑이라고 얘기하지만, 보수 개신... 친구사이 2015-07-29 1226
2430 必!賣! 우워어어어어~~~~ 올해는 기필코.... +7 아류 2004-01-23 1226
2429 황혼에서 새벽까지 부킹 +2 모던보이 2004-04-29 1226
2428 오픈요어요가 강좌 신청이 6월 6일까지 연장되... 친구사이 2015-06-03 1226
2427 운영진께 어쭤볼려합니다. +1 bora 2011-05-20 1227
2426 오늘. 세상에서 제일 재수없던 날. +2 히브 2010-04-02 1227
2425 [펌] 완전한 사랑에 대하여 ming 2003-11-18 1227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