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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Change)를 노래한 G-voice

 

친구사이를 알게된 지 3개월 조금 넘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햇었는데요.

이번 공연을 통해서 아직 명확하진 않치만 무언가 나의 삶(게이로써의 삶) 즉 솔직한 나의 내면 나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거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이로써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없었지만.

한사람으로써 사회와 가족과 그리고 나 자신 스스로의 자아, 이 모든것들이 서로 어울려 조합해서 살아간다라는 것이

항상 게이로써의 삶과 현실 그리고 그 앞에서  항상 이중적인 표현와 모습으로 비춰져야한다는 것 "강박감",  잠재된 "억눌림" 스스로의 "힘겨움", 있었다라는 것이 나 스스로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공연을 보는 도중 계속 눈물이 나드군요.

그리고 용기있게 변화를 노래하는 지보이스공연을 보면서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변화란 주제를 가지고 노래 하는 지-보이스를 보면서

그리고 그 노래속에서 같이 울고 웃는 관객들을 보면서

 

나는 여기서 어떤 변화(Change)를 시작해 볼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것들 때문에 어느정도 포기와 스스로의 합리화하며 살면서 억눌려져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 용기가 있다면 더욱 우리의 삶이 더욱 자연스럽게 풍요로운 조화를 이루면서 살수 있겠다라는 기대를 해보면서

그것은 나의 삶에 있어서도 더욱 큰 용기와 당당함으로 다가올수 있을 거 같다라는 생각^^

 

 

초반 공연준비 과정은 보지 못햇지만 지난 2주 리어설하거나 연습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들 열심히 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지보이스 지휘자 및 반주 그리고 모든 단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요.

 

공연과 위해서 뒤에서 보이지 않게 노력하신 스탭 모든분들 그리고 당일 사회를 진행하신 김조광수감독님 그리고 공연진행 연출자님 그리고 모든 분에게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경험"^^

1.어떤 우리의 목소리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로 표현해서 같이 춤추고 웃고 울며 따라 부르며 공감을 같을수 있다라는 것.

2.가족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을 소개한 몇몇 친구사이 친구들의 용기와 가족들과의 이해를 보면서의 난? 이라는 생각의 부러움.

3.스스로에게 솔직함과 당당함에 대한 용기가 나에게 더욱 필요하겠다라는 생각

4.이해 할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나의 주변에도 많았구나 라는 생각

 

이번 지-보이스 공연은 저에게 있어서 "첫경험"으로 이렇게 다가 왔네요.^^

아마 개인적인 게이로써의 삶의 작은 변화(change)의 시작이 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기대를  해보며....

 

다시 한번 너무 너무 들 수고 많고 감사드려요. (박수 x 100번^^)

 

감동이였습니다.^^

 

환절기에 감기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너무 많으신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화이팅 하세요.^^

 

 

기로로 2012-11-12 오후 18:33

항상 이중적인 표현와 모습으로 비춰져야한다는 것 "강박감", 잠재된 "억눌림" 스스로의 "힘겨움", 있었다라는 것이 나 스스로도 있었구나

요부분에서 저도 공감백배 하고 가요^^
저나 형님이나 똑같이 3개월째인데~ 함께 가는것 같아 기뻐요!!!

저는 비록 공연은 못보고 뒷풀이에 참석했지만 그 뜨거운 열기와 온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어요~ ㅎㅎ

함께 변화를 꿈꿔요!

코러스보이 2012-11-12 오후 19:09

첫경험을 같이 할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ㅎ

아직은 서먹서먹한 부분 많을텐데도 기꺼이 또, 열심히 도와줘서 고마웠고...

앞으로도 개인적으로나 친구사이에서나 멋있는 변화 만들어나갈수 있길 바래요~~♥

 

위드 2012-11-12 오후 19:58

저의 갑작스런 도움요청도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끝나고 감사하단말을 했었어야 했는데... 덕분에 편하게 일도하고 공연도 즐겼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damaged..? 2012-11-12 오후 20:14

생각 깊고 따뜻한 후기에 더 이상 덧붙일 말이 없네요 ^^b
성소수자뿐 아니라 세상이 '다르다 (그래서 틀렸다)'고 잘못 주장하는 많은 사람한테는
하루하루가 자신을 숨길지 드러낼지, 내세울지 억누를지 고민이고 싸움인 것같아요.
그래도 결국 모든 꽃이 모양이랑 색깔하고 상관 없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사람마다 그 자체로서 소중하고 아름다우니, 나도 남도 서로 인정하고 공존하는 게 필요하죠.
시작부터 멋진 케빈님의 변화, 앞으로 더 행복하고 뿌듯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할게요~ ^ㅁ^/

가람 2012-11-13 오전 00:15

이런 감동적인 후기라니... ㅠㅠ 케빈 형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 감사합니다!! ^^

최강이 2012-11-21 오전 07:58

정말 고생 만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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