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not a band, we are music. we do not intend to become superstars or millionaires,we are simply gonna change music forever, and the way people think about music.and don't think we can't do it, we will." (자신을 밴드가 아닌 '음악'이라고 정의를 내린 아이슬란드 국민밴드 시규어 로스)
어제 여차저차 마님형,재경네서 하룻밤 신세를 지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이번 퀴어퍼레이드때 분장과 의상 마킹을 하고픈 이가 있는데 혹시 시규어 로스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욘시를 아냐고 물었드랬죠.
허걱~ 두 사람 모두 모르는 인물...
해서 아이슬란드 인이며, 선천적인 장애로 한쪽 눈이 멀었고,자신의 여동생 이름을 따서
만든 시규어 로스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욘시와 같은 아이슬란드의 밴드 기타리스트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이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연인 알렉스와 결성한 그룹의
첫 앨범 한 곡 'All the big trees' 도 들어보시고,
http://jonsiandalex.com/videos
그들만의 요리 비법도 보시고,
Jonsi & Alex - Recipe Show (Raw Strawberry Pie)
http://jonsiandalex.com/media/recipebook/
그리고 이 밴드의 명곡 중의 명곡인 Heima live..
사실 게이가 아니면 이성애자는 감히 만들 수 없는 곡이고..
그런데다 얼음나라 소년들의 음악이라 하기에는 음악은 너무도 따뜻합니다.
그리고 그 따스함은 아쉬움이나 슬픔을 그 안에 내포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또한 본인이 직접 만들어 낸 Hopelandic 호프랜디쉬란 문자와 그림으로 만들어진 욘시 빼고는
의미 파악이 불가능한 언어와 아이슬란드어로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부르며
드럼 스틱으로 베이스, 기타를 바이올린 활로 켠다든지 하면서 자신들만의 음악과
가사를 구축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Sigur Ros - Olsen Olsen (Heima)
이들이 노래하는 호플랜딕(Hoplandic,희망 언어)는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는 언어니까요.
아이슬란드의 풍광을 보며 들으면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시릴정도랍니다
Sigur Ros - Popplagid (Heima live) HD
그리고 퀴어 퍼레이드때 마킹하고픈 욘시의 의상과 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