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홍대앞 상상마당에서 하는 제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개막식에 다녀왔어요.
개막작으로 김조광수 감독님의 '사랑은 백도씨'를 상영했답니다.
감독님의 전작인 '소년소년을만나다'라든가 '친구사이?'의 샤방샤방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아주 기가 쎈 영화랍니다.
'게이소년의 알싸한 성장통'을 다룬 영화인데,
소재면에서도 그렇고,
아마도 국내 퀴어단편들 중 러브신의 강도는 제일 높은게 아닐까 싶어요.
키득거리면서 감상하던 대부분(일거라 추정되는) 이성애자 관객들이 러브신이 나오는 장면에선 급당황해하는 모습이 재미있더군요. ㅎㅎㅎ
더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으니 생략...^^
영화제 스케쥴은 아래를 참고.
http://www.sangsangmadang.com/cinema/cinema_infor/default.asp?Cmd=B&pln=264
한가지 더 참고하자면....
친구사이 인권팀장님의 파격적 열연도 볼만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