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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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성리에서 돌아온 이후 몸살이 좀 났나 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내 잠자리에서 뒹굴다 이제서야 간신히 호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더위를 먹었나?

8월 5일부터 어제 8일까지 진행된 인권학교가 모두 끝났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Any79, 고려대학교 이반모임 ‘사람과 사람’, 동성애자인권연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 위원회, 서울대학교 이반모임 ‘Qis’, 연세대학교 동성애자 모임 ‘컴투게더’ 주최 단체를 비롯  무지개 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주)딴생각,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부족한 재정을 위해 주머니 돈 털어준 천정남 씨를 위시로 하는 친구사이 회원 분들에게 감사하단 인사를 드립니다. 물론 그 멀고 더운 길 마다하지 않고 서울까지 올라온 청소년 여러분, 몇 년 째 찾아와 늘 반가운 얼굴로 미소를 던지는 청소년 여러분, 우리 겨울 학교도 열어요, 안 열면 테러할 거예요! 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던 청소년 여러분 모두에게도 감사하고 고맙단 말을 전합니다.

학교 한 번 한 번 지날 때마다 느끼는 부족함과 더 잘 해보자는 취지의 기대감이 교차하는 2004 인권학교였습니다. 내년에는 전혀 다른, 확대된 개념의 학교가 되리라 믿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10년만에 찾아온 이 남은 무더위, 건강하게 버티시길 바랍니다.


추신 :
행사 하나 끝내고 마지막 자리에서 박수를 치고 나면 주름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은 묘연한 감정이 이는 까닭이 무엇일까요?

cho_han 2004-08-11 오전 06:36

수고 많았어요~
너무더워 병은 안났는지..

물바람 2004-08-11 오전 07:21

친구사이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더위 먹지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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