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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당신은 온라인, 전화, 대면 상담으로 우리와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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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사무국: 02-745-7942
운영 시간: 월~금, 10:00~19:00(토,일요일 휴무)

대면 상담을 원하시는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 주세요.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39-1 묘동빌딩 3층
이메일: contact@chingusai.net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소재 여고에 재학하고 있는 양성애자 여학생입니다. 며칠 전 과학사 수업 시간에 에이즈에 관련한 얘기가 나왔는데, 선생님의 말이 대단히 호모포비아적이라고 생각되어 시정을 요구하는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HIV에 관련한 통계를 찾고자 노력했으나 남성 동성애자나 남성 간 성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는 통계는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친구사이에서 선생님의 말을 반박할 만한 자료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자료는 제 회원정보에 있는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이버 계정입니다.)
 당시 발언을 한글 파일로 첨부합니다. 3분 34초짜리 녹음본도 있으나 법적인 문제가 우려되어 일단 첨부하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생각한 문제점을 적은 파일도 첨부합니다. 혹여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점이나 더 추가해야 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혹은 어조나 표현에 대해서도 지적해주시면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낙타 2016-07-19 오후 17:57

안녕하세요 깜깜님, 친구사이 낙타라고 합니다. 올려주신 상담글과 첨부해신 파일은 잘 보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담당선생님의 발언의 전후 상황에 대한 맥락과, 과학사라는 교과목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하여. 일단 깜깜님께서 남겨주신 녹음텍스트의 내용에만 기반해서 답변을 드리는 점 이해바랍니다.

무엇보다 녹음본 텍스트 파일과 게시판에 올려준 글을 읽으며 수업중에 깜깜님이 느꼈을 불편함과 화가 저에게까지 느껴졌습니다. 올바른 정보와 지식 그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알려주어야 할 교사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특정 질병과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낙인과 차별 그리고 편견을 강화시키는 이야기들을 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의무를 져버리는 행위라 생각됩니다.

우선적으로 깜깜님께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https://lgbtstudies.or.kr/ 한국성소수자연구회(준) 입니다.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참고가 될만할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이 사이트에 있는 성소수자에 대한 12가지 질문중 HIV/AIDS에 관한 부분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에서도 이 부분의 내용들을 근거로 보내는 것이 더욱 더 효과적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파일은 용량이 큰 관계로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더욱 필요한 정보가 있거나 다른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친구사이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친구사이는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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