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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당신은 온라인, 전화, 대면 상담으로 우리와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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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나이 이기때문에 동성에대한 사랑이 느껴질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혼란스러워요 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 어릴적부터 여자이면서도 여자를 대하는게 힘들었구요 뭐랄까 가까이 가면 두근거리는 사람도 있구요 확실히 남자를 좋아한 적도 있지만 사랑을 해 본적은 없어요 다른 여자아이들이 남자에대해 관심을 가지니까 저도 따라하게 돼는 것 같달까요? 어릴적 부터 동성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조사도 많이 해 봤어요 관련된 책도 많이 챙겨봤구요 그렇다고 혼자 힘들어 하는 것은 싫어서 부모님과 동성애에 대해 상담을 한 적도 있지만 제 자신을 동성애라고 말하기 보다는 돌려서 말하니까 설마 너 동성애자야? 이런 식의 질문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설마 아니야 라고 말하기는 했습니다만.....만약 저는 제가 동성애자여도 받아들일 자신도 있습니다 숨기고 사는것은 싫어하는 편이라 다만 아직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집착하면서 남들에게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찾아보게 된달까요? 그리고 동성애자에 대해 별로 좋이않은 판ㅇ단을 내리는 사람의 앞에서는 우줄해지기도 하면서요 아직 어려서 그런것일까요? 마음이 복잡하네요

박재경 2010-07-21 오후 22:14

임란님 안녕하세요
자기 자아와 삶에 대해서 호김심이 무척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의 성정체성은 어느 한순간 확실하게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고민과 경험들 그리고 자기 내면에 대한
꾸준하 성찰을 통해서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랍니다. 사람들에 따라서 몇년 혹은 수십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자신에 대해서 조급한 마음을 버리시고 여유있게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시는 용기 좋은 노력입니다.
사람들이 행여나 부정적인 말을 한다고 해서, 본인이 우울해지거나 그럴 필요는 없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언제든지 어느때라도 있어 왔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고, 자신의 행복이랍니다. 타인에 의해서 말해지는
행복이 아니라 순전히 자신의 행복 말입니다. 그래서 성정체성을 탐구 혹은 탐험하는
과정은 필요한 과정이랍니다. 그것은 단순히 동성애자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한 삶에 대한 것이랍니다. 또한 정체성에 관한 것은 본인의
일부랍니다. 전체 삶이 될수 없답니다. 현실에서 자신이 노력하고 꿈꾸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면서, 정체성의 탐험을 시작해보는게 좋겠습니다.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임란님은 충분히 행복한 미래를 가질 자격이 있는것 같습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