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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당신은 온라인, 전화, 대면 상담으로 우리와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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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사무국: 02-745-7942
운영 시간: 월~금, 10:00~19:00(토,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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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6 01:08:56
+1 1104
현재 23살 남성입니다.
평소에 다른 남성들과 전혀 다르지 않게
여성을 좋아하고, 여성과의 연애경험도 있습니다.
가끔 동성애에 대해서 상상합니다.
그럴때면 흥분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성기가 서고 모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성애를 한다는 것은 별로 의심할 여지가 없고,
동성애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러니까 양성애인지 확인을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얌전한 남성과 준 성행위를 할 수 없을까요.
남성과 간단히 구강성교를 하고 싶습니다.

가람 2010-02-26 오전 08:22

안녕하세요?
친구사이 상담팀 가람이라고 합니다.

성적 정체성은 반복되는 경험 속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성에 대해서도 성적, 애정적 이끌림을 경험하는 동시에 이성에게도 그런 이끌림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양성애자라고 할 수 있겠지요.

중요한 것은 성적 정체성과 상관 없이 동성에게 성적, 애정적 이끌림을 느끼신다면 이를 부담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굳이 '확인'을 위해 성적 접촉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성애자가 이성과의 성접촉을 통해서만 자신이 이성애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성과 성관계를 맺고 싶고, 이성에 대해 이끌림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이성애의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덧붙여, 동성애는 '모방'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경험'하는 것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동성과 성적 접촉을 하시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이성과 성적인 접촉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상호간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관계를 맺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