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분류 | 제목 | 작성자 | 날짜 | |
---|---|---|---|---|---|
공지 | [공지] 인권침해상담게시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
1008 | 직장생활하면서 부닥치는 현실들이 힘듭니다. +2 | 바람처럼살다가고파 | 2011-06-19 | ||
1007 | 직장내 괴룁힘 | 피글렛 | 2021-07-27 | ||
1006 | 직장 내 아웃팅 대응방법 관련 상담 부탁드립니다. +1 | Charlie_Y | 2018-04-05 | ||
1005 | 지치네요 +1 | 고민입니다 | 2015-02-07 | ||
1004 | 지속적인 과롭힘 +1 | 게이 | 2021-07-20 | ||
1003 | 지보이스 가입하고싶은데... +1 | MARY | 2008-07-02 | ||
1002 | 중학생인데 친구가 좋아요... +1 | 버섯공룡 | 2011-04-02 | ||
1001 | 중년을 좋아합니다. +2 | 백일섭 | 2008-04-07 | ||
1000 | 중국 GAY 한국 남자친구을 구고 있어요 +1 | boy | 2006-11-30 | ||
999 | 중3이 되는 남학생입니다... +1 | 중3학생 | 2009-04-04 | ||
998 | 준비되지않은 커밍아웃 +4 | 우울증 | 2009-08-19 | ||
997 | 죽을때까지 혼자일것같아요 +1 | newmoon | 2017-02-08 | ||
996 | 죽고싶어요.. +1 | 뚜비랑 | 2011-03-23 | ||
995 | 죽고싶습니다. +1 | 미소천사 | 2015-10-15 | ||
994 | 주위사람 이야기.. +2 | 익명123 | 2013-02-20 | ||
993 | 죄송합니다. +1 | 차돌바우 | 2008-08-20 | ||
992 | 죄송하지만 저와 같은 케이스도 상담이 됄까요? +1 | 전자회로 | 2011-01-28 | ||
991 | 좋은 자료가 만은 카페 +3 | 맙소사 | 2006-05-27 | ||
» | 좋아하지 말아야할 걸 알면서 좋아하고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1 | 모서리 | 2010-11-12 | ||
989 | 좋아하는 형이 있습니다. +1 | dak | 2015-04-21 |
요즈음 호감이 가는 분이 있으신 가 봅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지 못해서 힘들다고 이해 했습니다. 위로와 함께 축하 드려요. 내가 아닌 타인에 대해서 좋아하는 감정 혹은 사랑하는 감정을 갖는다는 것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정신을 풍부하게 살찌우고 더욱 성숙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랑이란 것은 상대방이 존재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충분한 이해가 동반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랑에 있어서 성숙한 모습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나의 감정이 존중되어야 하듯이 상대방의 감정도 존중 받아야 합니다. 더군다나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리라고 생각 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현재 느끼는 삶의 고민들, 인간적인 존재로서 외로움들에 대해 깊이 공감하지 않고 스스로의 감정에만 집착하고 있다면, 이 것 또한 합리적인 태도라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호감을 가지는 분과 대화를 시작 하십시오. 현재 사는 모습들, 미래의 꿈들에 대한 고민들, 사회의 여러 가지 현안들 기타 등등...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서로를 지지해 줄 수 있는 사이가 된다면, 친구의 성 정체성이 무엇이든 간에 진실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지 않겠는 지요?
이런 저런 행동이나 말로 상대방의 성 정체성을 추측하는 것은 폭력이며, 합리적이지 않는 생각입니다. 함부로 사람들의 성 정체성을 추측해서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은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친구사이와 같은 인권단체를 포함하여 다양한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존재 합니다. 자신의 삶의 고민과 감정들을 대화하고, 위로 받으며, 삶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타인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