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은 2010 스페인 국립 만화대상을 비롯 28회 바르셀로나 살롱 델 코믹 3관왕, 2010 카탈루냐 만화대상 등 스페인 내 만화 관련 상을 거의 독식한 작품이다. 장엄한 비행으로 끝맺은 안토니오의 삶을 그의 아들과 그림 작가 킴이 만나 리얼리즘이면서도 환상문학 같은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저자 안토니오 알타리바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스페인 내전에 고통받은 세대의 아픔을 풀어냈다. 작가의 고뇌 끝에 선택된 만화라는 매체와 ‘융해’된 1인칭 시점의 전개를 통해, 독자들은 당시 국제 정세와 스페인 내전, 프랑코 독재 체제의 실상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한다. 단순히 한 사람의 아버지가 아니라 스페인의 역사와 한 아나키스트의 생애를 만나볼 수 있다.
일시 : 2015년 7월 4일 토요일 늦은 4시
장소 : 친구사이 사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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