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를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by 깜짝 posted Dec 07,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편해도 괜찮아' 재미있게 한번 읽고, 왠지 인권에 관한 도서를 한권더 읽고 싶어 했다. 숭실대학교 학생회관(식당) 2층에 갔더니 만화로 된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십시일반'을 추천 받았다. 사실 인권에 관한 책은  '십시일반'과  '불편해도 괜찮아' 뿐이었다. ㅋㅋ

책을 산후 집에 며칠 묵었다가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다. 만화라서 그런지 단김에 다 읽어버렸다.

책을 덥은후 가슴이 찜했다. 동감을 느낀것이었다. 사실 나도 차별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성애자로서 차별 받고, 외국인이라서 차별 받고, 영어 못해서 차별받고... 답답한 세상이다. 난 지금은 학교에 있지만 졸업후 사회로 나가겠지? 라는걸 생각하면 더많은 차별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진다.

책의 마직막에 한 마디에 공감된다.
---------------------------------------------------------------------------------------
내가 속한 집단은 항상 옳거나 정상이고 남이 속한 집단은 항상 그르며 비정상이라고 주장한다. '다르다'를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도 그런 타성이 반영된 것이다.
---------------------------------------------------------------------------------------
                                                                              --p.213

사실, 전 중국에 있을때 '틀리다'는 한국에서 '다르다'의 표현인줄 알았다. 이 책을 읽은후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다. 정말 놀라운 일일수가 없었다. '나'와 '다르기' 때문에 '틀리'다. 참 이상한 논리다. 이 논리대로 하면 틀리기 때문에 바른것으로 고쳐야 하거나 차별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다시한번 저를 놀라게 한다.

전에는 저도 의식적으로 '틀리다'란 표현을 써왔다. 저의 이 한마디 때문에 불편감을 느낀 분들이 있을수도 있어 미안한 감이 들었다.

'불편해도 괜찮아' 에서도 제기했던것 처럼 '심시일반'에서도 인권의 감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두권의 책을 읽고 저도 한 번 반성했다. 저의 무의식의 언어나 행동이 타인에게 불편을 갖다주지 않았는지...
뭐니뭐니 해도 실천이 중요하지않는가 싶다. 왠지 실천의 어려움이 태산만 같았다. 하지만 전 노력해보겠다.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