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무지 덥더라구요.
점심 식사 후에 갑자기 뭔가 수정해야하는 작업이 생겼어요.
그런데 평소에 굼뜨기만 하던 제가, 오늘은 무슨 일인지 일이 잘되더라구요.
속도도 붙고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나겠다 싶어 좋았는데.
퇴근 5분 전에 '이제 저장해야지' 하고 save 버튼을 누르는 순간.
저장이 안된다는 메시지가 뜨더니 갑자기 프로그램이 종료 되버린거예요.
내일 출근 하자마자 메일 보내줘야 할 파일인데.
갑자기 눈물이 핑...
평소에는 작업 중에 저장도 잘하고 그러는데.
오늘은 유독 일이 속도감 있게 잘 된다 싶더니 중간 중간 저장하는 것도 잊어버렸나봐요.
게다가 올해 들어 거의 정시 퇴근한 적이 없어서 오늘은 기필코 정시 퇴근을 하리라 마음 먹고 무지 열심히 했는데 말이에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파일을 다시 열어보니... 수정 하기 전 그대로...
책상에 머리 쿵쿵 박으며 통곡하다가 시계를 보니 퇴근 시간 30분이 지났더군요.
그냥 퇴근했어요.
저녁에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던 것도 있지만..
도무지 근로 의욕이 생기질 않아서요.
그런데 일을 어떻게든(대강이라도) 마무리를 안해놓은 상태로 퇴근하고나니.
이젠 출근할 의욕이 안생기네요.
출근하기 싫으니까 잠도 안오구요. 원래도 일찍 자진 않지만.
아. 이정재 같은 주인님이 사는 집에 하녀로 들어가고 싶다..는 쓸데 없는 망상만 하고 있어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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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하녀는 좀 곤란. 영화 결말 알잖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