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부쩍 도서관을 자주 찾는다. 시사잡지를 읽든, 준비하고 있는 시험을 위해 공부를 하든,,
왠지 모르게 도서관에서 하면, 한 글자라도 더 본것 같고, sense of accomplishment가 강하다.
오늘도 저녁밥을 먹자마자 도서관으로 향했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아서, 방에 돌아가면, 희마하게나마 남아있는 생각을 글로 남겨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가람언니가 선수를 치셨다,,,,,,.
그래도 써야겠다,,,,. 가람언니가 단상을 기록하는 형식을 빌려 번호로 매기련다. 호홍~
1. 저녁밥으로 두부가 들어간 찌개가 나왔다. 지난 영수형 생일에 재우언니와 함께 두부전골을 대접한게 뇌리를 스쳤다. 그에게 밥 한 번 산게 뭐가 그리 대수라고,,나도 모르게 위안을 삼고 있었다,,, 항상 받기만 했다고 생각했는데,,그래서 너무 미안했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하나는 해준게 있네,,라며, ㅋ,,맘은 뿌듯한데, 눈가엔 눈물이 고인다.
2. 도서관에 와서 한겨레 21을 읽었다. 요즘은, 계속 안 읽고 쌓아둔 잡지를 하루에 한 권이라도 읽어서 재고정리를 하려한다. 연재된 기사중에 기자들이 노동현장에 뛰어들어 경험한 바를 담담한 톤으로 풀어 쓴 부분을 흥미있게 읽고 있다.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 노동자들이 받는 월급이나 내가 받는 월급이나 비슷한데,,,왜 저렇게 궁상을 떨며 사나,,싶을때가 있다. 물론, 이러한 무지의 결론 또한 항상 같다. 내 배경이 한 끼 2만원짜리 밥을 먹고, 4만원짜리 연극을 보는게 괜찮다고 가르쳤고, 내 배경이 같은 돈을 벌어도, 하루 8시간 일하며 책상에 앉아서 노닥거리며 벌게 했고, 내 호사가 내 몫만은 아니라는것~ 한겨레21 잡지 읽으면, 항상 좀 우울해진다. 에고, 그래도, 저 노동자들은 잔 근육이라도 많겠지,,,라며, 자위해본다,,.
3. 잡지 한 권을 꼼꼼하게 읽고, 공부하고 있는 시험의 예상문제 중 50개를 풀었다.
20문제 맞혔다,,,. 더 열심히 해야지 라고 자위하며, 도서관을 나왔다,,,,.
오늘 저녁엔, 이상하게 생각이 많았고, 그것들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냥 흩어질 각기 다른 자잘한 단상들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것 마냥,,,. 생각은 다른데, 감정의 고리가 비슷해서 였던 듯 싶다~
언능 자위하고 자야겠다~ 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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