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게워낸 거... 정말 오랜만인것 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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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너무 취하면 늘 빈축을 사게 되는 성격인걸 잘 알지만

안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제발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은 다른 사람들도 기억하지 못했으면 좋겠어요 ㅠ_ㅠ

(기억하지 못한다고 굳이 제보해주시지는 않아도 됩니다. 알고싶지 않으니까;)

아무튼 송년회는 즐거웠습니다.

어필 이후에 비어캐빈 간 것 까지는 생생한데 비어캐빈에서 언제 나와서 언제 갔는지는 모르겠어요ㅎ

다행이 술 취해 길바닥에서 자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서 자지도 않았더라구요..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한 건 기억나는데, 그게 누구였는지는 생각이 안나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저는 늘 즐거울 때만 취하는 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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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년회 때 준비했던 시상식이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술마시다가 나와서 깜짝 발표 할 계획이었는데

시간과 분위기 관계상.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로 제가 취하는 바람에.. 시상하지 못했던 상이 있는데요.

다름 아닌 '천박상'입니다~~

이미 수상자가 정해져 있었는데 드리지 못했어요.

어차피 후보도 한 명 뿐이었지만.

친구사이 두 번 이상 나온 회원이라면 누구나 예측가능한 그 분.

'나미푸' 형이 그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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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상품은 제가 가지고 있다가, 어차피 드리기로 했던 거라서

오늘 지보이스 연습이 끝나고 식사하는 와중에 발표를 하고 영화상품권 두 장 드렸습니다.

상 이름은 천박상이지만,

제 생각에는 늘 다른 회원분들을 즐겁게 해주시는 분에게 드리는 상 인 것 같아요.

순전히 제 생각이니까, 뭐 정말 천박해서 주는 상일 수도 있어요.

이러나 저러나 수상하신 그 분은 어차피 자기 좋을대로 생각할게 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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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제 송년회 참석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연말이라 다른 술자리도 많으실텐데, 몸 사리면서 달리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