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찌어찌해서 다 보지는 못했다
좀 아쉬웠다 생각보다 훨씬 완성도가 있는 영화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쁜이 언니가 예전에 영화판에서 좀 놀았다더니 역시나 전문가 인가 보다
<하비밀크의 시대>
미디어 액트에서 잠깐 본적이 있어서 중복되었던 내용도 있긴 했지만 그때는 오히려 감흥이 오지 않았는데 요본거는 좀 달랐다 왜냐면 그때는 10분내 분량으로 확 줄여놨기 때문이다
영화 보면서 느낀거는 일단 유명해지려면 웃는게 따뜻하고 예뻐야 한다는 것이다
밀크 언니 말고도 주변에 나온 대부분의 사람들의 웃고 있는 사진들은 보기가 참 좋았다
그러고보니 목에 핏대 세우고 논리적인 말도 필요할 수 있겠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는게
상대와 의견 교환하는거에는 더 필요한것을 나도 삶을 통해서 배웠다
그리고 카스트로 거리 조그만 사진가게에서 그렇게 엄청난 시도를 했던 그와 그를 지지해준
시민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단지 게이라는것만 내세우지 않고 인류의 조화
( 당시의 동료들은 그를 엉뚱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기에 그는 모든 분야의 소수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일들을 하였고 그것은 그대로 그에게 에너지가 되었던거 같다
그가 당선했을때처럼 그가 암살당하고 용의자의 형량이 너무 가볍게 적용되었을때 거리의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습 그리고 중간 중간 밀크 언니를 기억하는 친구들의 인터뷰는
가슴에서 뭔가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안이쁜이 언니가 말씀을 하신다
너 저영화 보면서 뭔가 하고 싶은 사업이 떠오르지 않았어?
(어머 언니 나 사실 잠깐씩 딴 생각하느라 영화를 깊이 있게 보지 못했어) 이말은 속으로 하고
ㅋㅋㅋ 모 별 생각나는게 없네요 ㅎㅎㅎ
아뭏든 추석때 쉬지도 못하고 좋은 영화 틀어주신 안이쁜이 언니 감사해요
언니덕분에 친구사이 회원도 1분 더 늘었잖아요 그게 쉬워 사람을 낚시하는게 제일 어려운 일중에
하나 잖아요
이쁜이 언니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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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글들 보면 갑자기 생뚱 맞은 인물이 틔어 나와 다시 훑어보게 되는 1人
추석때 쉬지도 못하고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준 예쁜이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