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은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이 시를 처음 접한 것은 드라마때문이었지만,
내가 이 시를 좋아하는 것은 드라마때문만은 아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외로움을 선물한다.
그 옛날 판도라의 상자속에 희망과 함께 숨어있었던 것인지,
불현듯 불쑥, 알듯 모를듯, 살며시 우리의 가슴속을 파고든다.
그렇게 누구나 외로움을 느꼈을테니만,
사람이기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그래, 사람이니까 누구나 외롭겠지...
누구도 외로워 하지말란 말을 하지 않겠다. 그저 외로움을 괴로워하지 말기를...
PS. K양 뽜이팅~!! 좋은 결과 있길 바래~~
즐거운(?) 월요일 입니다. 모두덜 외로운 시작 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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