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6월에 바쁘냐?"
"글쎄"
"너 그럼 인터뷰 해라!"
"?"
"너 해도 되잖아"
"??"
"알았지?"
"???"
"참 포토샵은 니가 해라"
"????"
"하는 김에 사진도 니가 찍고!"
"?????"
"재우형! 형! 커밍아웃 인터뷰 할 사람 구했어!"
"!!!!!"
그렇게해서 오늘 19번째 주자로 커밍아웃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18가지의 인터뷰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저의 지난 일들도 돌아보고
생각도 정리하고
인터뷰 장소도 고르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도 손질하고
긴장했는지 인터뷰 중에 말도 버벅거리면서
인터뷰를 끝마쳤네요.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15분이나 기다리게 하고
부암동에서 5분동안 뺑이 돌리고(일부러 그런 것이 아님미다.
천성이 타고난 길치임미다. -.-;;)
두서 없는 인터뷰 내용으로 인터뷰어와 사진사를 고생시켰네요.
집으로 돌아오다 처음 자기 소개 할 때가 떠올랐습니다.
"애인 있구
15cm(?)
특기 삽질
취미 삼겹살 부르짖기"
라고 할껄... 하는 생각이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