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신속 정확한 정보와 뒷다마만 제공해 드리는 김하나가 컴백했습니다.
지보이스 공연을 비롯해서 큰 행사가 겹쳐서인지 워크샵 분위기가 별로 안 뜨네요.
프로그램도 재미있고 봄에 있는 게이엠티보다 훨씬 내실있는 행사인데....
정회원, 준회원 후원회원 분들이 쫌더 관심을 가질수 있게, 분위기도 떴으면 하는 바램으로다가 지난 십 수년간의 친구사이 엠티(워크샵,뮤직캠프,청소년인권캠프 등등..)에 얽힌 비화를 몇가지 공개합니다.
1. 러브스캔들의 탄생지.
- 엠티가 끝나면 친구사이 연애구도에 지각변동이 일곤 합니다.
매번 구설수에 오르는 "침흘리는 차돌바우와 그에게 무관심한 남자들"시리즈 등 많은 일화가 있지만,
그중 최대의 사건을 들자면 최근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A씨를 중심으로 한 9각 스캔들이겠지요.
지금은 언약식도 올리고 행복한 닭살 커플로 만인의 축복과 싱글녀들의 지탄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당시에는 친구사이 뿐 아니라 종로 게이커뮤니티 전체를 술렁이게 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워낙 여러명이 얽히다 보니 이 스캔들에 연루되지 않은 친구사이 회원들은 쪽팔려서 얼굴을 못 들고 다녔다는...
2. 게이토끼 굴욕사건.
- 2004년도엔가... 잉끼남을 자칭하는 게이토끼양의 처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건이 발생했지요.
훈남 뉴페이스가 엠티에 참여하여 혹한 게이토끼, 열심히 작업하여 결정적으로 넘어오려던 순간...
"전 쌍꺼풀 있는 남자 싫어해요."라는 공개발언으로 완전히 스타일 구기고 망신을 당했어요.
그리고 그 훈남뉴페는 엠티에 온 다른 뉴페랑 연애를 시작!!
이후로 게이토끼는 친구사이 엠티를 가지 않는답니다.
(게이토끼야 재경이가 쌍꺼풀 풀어주는 수술 해준단다. 그만 칩거하고 나오렴. 물론 그래도 니가 좋아하는 개말라는 너한테 관심없을 테지만.)
3. 갈라의 서정시대.
- 지금은 왕언니로 종로를 휘어잡고 있는 갈라언니지만 첨 데뷔하셨을 땐 청초하고 순진하기 이를데 없는 소녀컨셉을 유지했었답니다.
갈라언니와 엠티에 대한 에피소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가지만 소개하자면...
첨으로 초호화 럭셔리 콘도에 가는 줄 알고 엠티에 따라나섰다가 컨테이너박스 비슷한 숙소를 보고 기겁을 하더니...(그땐 우리 가난했어요. 지금보다 더...ㅠㅠ)
이튿날 모두 잠든 새벽, '클래식'에 나오는 손예진같은 컨셉으로 혼자 일행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채(왜, 우리한테 냄새 났어?ㅠㅠ) 아침햇살 비치는 나무그늘에 앉아 이어폰을 끼고 독서를 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시켰다는... (그때 들었던 음악은 마리아칼라스의 아리아라고 주장하지만,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일거라 추측됨)
4. 진상 Naked
- 지난주 지보이스 공연 네이키드 때는 망사티라도 입었지만, 엠티가서 게임타임만 되면 훌렁훌렁 벗어제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 몸짱 마님을 비롯해서 상품에 눈이 먼 여러 언니들... 이번에는 좀 자제를 해 주심이...ㅎㅎ
5. 동성간 성폭력/성추행의 경각심을 일깨워준 친구사이 엠티.
- 수년전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 캠프 이후로 가끔 불거지는 일이네요.
물론 친구사이 정회원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은 없었지만 어쨌든 친구사이에서 주최하는 행사에서 이런일이 생기면 안되겠지요.
게이커뮤니티 내 성폭력/성추행의 문제를 한번더 고민하게 만들고 이후 행사에 그런 문제들을 주의하는 계기가 됩니다.
물론 이를 은근히 바라는 기즈베는 이번에도 몸단속 잘하고 자작극 꾸미는 일은 없기 바랍니다.
- 이밖에도 많아요.^^
친구사이 엠티를 찾은 연예인들 이야기,
엠티 중간에 사라졌다가 섬에서 나타난 B씨 커플이야기,
엠티에서 도중하차, 히치하이킹해서 서울에 돌아오다 썸씽을 일으킨 C군 이야기,
제사보다 제삿밥에 더 관심 있던 특별 게스트 D씨 이야기 등...
차마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적나라한 스캔들이 더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내일 친구사이 워크샵으로 오세요.
뒷풀이 자리에서 완전 화끈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