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새로움의 연속입니다.
지난 겨울(작년 11월 쯤) 28살 늦은 나이에 '아...난 게이구나...' 인정을 하고 나서
친구사이에 처음 가입을 하고
여기에서 친구를 한명 알게 되고
그 친구를 통해 만남이 가능한 싸이트를 알게 되고
가입을 하고...어느 덧 1달 남짓
그동안 세명을 만나고 좋지 않은 일도 겪어보고
오늘 드디어 종로 번개에 나갔습니다.
채팅을 하면서도...번개에 나가서도...
아...이게 뭐하는 짓인가...싶기도 하고
이런 방법이 아니면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게도 되고...
사실 친구사이는 어쩌면 제게는 고향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늘 한번 나가고 싶지만 용기가 없었는데
번개도 나가고 사람도 만나다 보니 용기가 생기네요.
요즈음...하루하루 새롭기도 하지만 회의도 함께 드는 그런 날들 입니다.
친구사이에 나가면 이런 회의에 대한 답을 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방금...종로에서 돌아와서...주저리 주저리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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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구사이 모임에 한번 나와보세요.
다양한 소모임도 있고, 여러 행사도 있습니다.
퀴어문화축제를 준비하는데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