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아침에 문자가 하나 왔는데요, 하나킴씨더군요. 자신이 무슨 연애를 시작했다며 자랑질로 침 질질 흘려놓은 문자던데, 사실인가요?
아무리 모래를 팔아서 대운하 자금에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의 SF적 헛소리들이 만발한 이상한 계절이긴 해도, 이건 아니잖아요.
제가 하나킴씨를 10년 동안 알아왔지만, 단 한 번도, 결코, 절대, 결단코 점지 한 번 받아보지 못했던 하나킴씨한테 누군가 사랑의 짝대기를 날렸다는 게 이해가 가나요? 전 무쟈게 이해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멀더 요원한테 의뢰할 만큼 기이하고 수상쩍은 미스테리라고 생각해요.
정말 하나킴씨가 연애를 하나요?
다들 다 왜 안 믿니? 안믿는 니들 눈이 다 보여!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