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Witch Hunt in Morocco
유투브가 문제였네요. 모로코의 한 동성애자 결혼 파티 영상이 유투브에 올려졌고, 이게 일파만파 공개되면서 경찰들이 성탄절을 전후하여 파티에 참석했다고 여겨진 게이 여섯 명을 구속했다고 합니다. 모로코에서 동성애는 범죄입니다. 동성간 성 행위를 할 경우, 6개월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을 내야 된다고 하네요. '추잡한 또는 비정상인 행위'를 금지한 형법489조가 그것입니다.
모로코 재판소는 이들 여섯 명에게 현재 4~10 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이들 변호사들은 검찰 측이 성행위를 입증할 만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구속한 것은 불법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저들 재판부의 귀는 완강하게 닫혀 있다는. 게다가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이들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시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여튼 종교가 문제예요. 모로코 국민의 99%가 이슬람을 믿고 있습니다. 야훼, 한 뿌리에서 거쳐나온 이슬람과 기독교가 타자 존재에 관해 가장 기민하게 움직이는 폭력의 귀를 가진 종교라는 게 과연 우연일까 싶지요.
참조
http://www.gaywired.com/article.cfm?section=124&id=17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