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윈디커틀러가 한국정부에게 한미FTA재협상을 요구하면서 6월 20일 또다시 한국 땅에 들어섰다.  

이미 한국정부는 '미국의 한미FTA재협상과는 별도로 6월 30일에 기어코 한국민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협정문에 더러운 도장을 찍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또한 노무현정권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노동자들이 한미FTA협정에 반대하여 파업을 하겠다는 정당한 의사표현을 엄정대처 운운하고 결코 관용은 없다고 서슬 퍼렇게 협박하고 있다.  

그러나 관용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당사자는 한미FTA협정 체결을 강요하는 미국이고, 미국에 빌붙어 나라를 통째로 넘기려고 하는 노무현 정권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한미FTA반대 파업투쟁은 민중의 요구를 반영한 투쟁이기에 정당하다.
금속노조는 자신의 당면한 요구인 임금인상을 위한 투쟁을 뛰어넘어 전체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일념으로 한미FTA반대투쟁에 나선다.

이미 한미FTA협정 체결을 반대하는 국회의원이 70여 명이나 되며, 6월 29일에 때를 맞추어 농민들이 함께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에 언제나 앞장섰던 민주노총의 금속노동자들이 나라와 민중을 살리는 한미FTA반대 투쟁을 이 시기에 결심한 것은 너무나 정당한 투쟁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한미FTA반대 파업투쟁은 노동자의 자주적 결심이기에 그 누구도 처벌할 수 없다.
금속노조의 조합원들은 한미FTA반대를 위한 파업투쟁을 이미 작년 9월에 찬반투표를 통해 결의를 하였고, 한미FTA협상이 해를 넘겨 이어가던 나날에도 이 결정에 따라 파업을 전개했다.

이제 한미FTA협정을 기어코 체결하겠다고 하는 정권과 자본을 규탄하며 파업을 투쟁을 전개하는 것은 2006년 9월 투표로 확인된 것이기에 절차적으로도 정당하다.

금속노조를 탄압하기위한 어떠한 협박과 공갈도 노동자들의 자주적 결심을 돌릴 수 없다.

굽힘없이 파업투쟁전선을 사수할 것을 다짐하는 금속노동자의 결심은 정당하며 역사적으로 평가될 것이다.  

지금 노무현정권은 한미FTA협정 체결로 그동안의 사대매국 신자유주의적 민생파탄을 완결짓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의로운 민중들은 오늘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희생적인 투쟁을 잊지 않을 것이며, 함께 투쟁할 것이다.  

민주노동자전국회의 전 회원들은 6월의 마지막 주를 투쟁의 나날로 이어갈 것이며, 6월 29일 국민총궐기투쟁에 힘차게 함께 할 것이다.  

탄압은 더 큰 저항과 투쟁만을 낳게 될 것임을 노무현정권과 미국놈들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며, 지금이라도 즉각 한미FTA협정 체결놀음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7년 6월22일  

노동현장에서 자주, 민주, 통일세상을 열어가는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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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체결저지! 비정규시행령폐기! 사회공공성 쟁취!
특수고용직 등 노동기본권 쟁취! 최저임금 쟁취!

‘6월 총력투쟁 승리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더 이상 내줄 것도 없다!
6월29일 노동자 대투쟁으로 빼앗긴 권리를 되찾아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