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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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일정을 체크해 놓은 스케쥴보드를 훑어 보다가 무엇인가 허전함을 느꼈다.
분명 이 주 금요일에 일정이 있었는데, 16일 금요일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무실의 자질구레들과 홈페이지 몇 곳을 수정해야 하는 일에 신경을 몰아 놓은 탓에
생겨난 구멍일테다.  무엇을 빠트린걸까...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아, 이것이었구나.
16일, 금요일 밤은 AIDS운동가인 윤가브리엘 후원의 밤이었다.

생각난 차에 사무실에 놓여있는 안내장 한 장을 들고 다시 읽어본다.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어디 윤가브리엘님 뿐일까.

아프고 힘든 현실과 그 현실 사이에서 고통하는 개인들, 기업논리와 국가이익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사람들,  제도적 구제통로 또한 막막한 사람들.

16일밤 대학로 근처의 서울의대 동창회관 '함춘회관'이라는 곳에서 7시 반부터 진행된단다.
한 번 쯤은 찾아가 볼 일이다.


소문녀 2007-03-15 오전 03:45

네, 많이많이 소문내서 많이 가요.

Oatridge585 2011-11-13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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