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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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단 2006-09-16 17:08:06
+3 760
선물은 'D데이'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입미다.

예전 라이카 회원은 2006년 친구사이 송년회 때까지 샤라포바, 혹은 이언 소프처럼 예쁜 몸매를 만들지 않으면 친구사이에 후원비를 기십 만 원 쏘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튜브처럼 허리에 두른 똥배를 손바닥으로 가비압게 두드리며 그렇게 장담했답미다. 증인도 꽤 되지요. 친구사이의 베어화에 한 몫 단단히 하던 라이카 회원의 당찬 포부는 가히 눈이 부실 지경이었답미다.

(요즘 친구사이는 몸짱인 게이토끼와 마님을 제외하고, 기즈베-차돌바우-아류-이쁜이-피터팬-도토리-라이카 등의 베어화, 그리고 개말라-가람-지미 등 몸이 바짝 마른 널판지화가 양측에서 진행되어 '몸매의 양극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미다. 이게 다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말미암은 양극화 현상이랄 수 있겠지요. 심지어 어떤 분은 친구사이 회원들이 모여서 술 마시는 걸 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기, 뚱 이반과 뚱을 좋아하는 마른 이반들의 벙개 모임인가 봐요.)

허나 약속을 한 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라이카 회원은 살 빠질 기미가 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 건지 요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운다고 합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후원비 쏘는 게 아까워 지나친 흡연 다,이,어,트를 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담배를 피운다고 합미다. 이 대목에서 살짝 의심이 들지요?

자, 어쨌든 뱉은 말 주워 담을 수도 없고, 이미 물병은 철퍼덕 자빠져 콸콸 물을 쏟아낸 형국. 라이카 회원을 위한 'D데이' 작전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게지요. 송년회 날까지 대략 세 달 정도가 남았는데, 과연 라이카 회원이 샤라포바가 될지 아니면 통 크게 똥배를 두드리며 후원비를 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마구 살이 떨릴 지경이지요. 자, 우리 모두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지켜보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떨리는 분들은, 여기에서 내기나 합시다. 저는 라이카 회원의 뱃살 프로젝트가 실패할 거라는 데 500원 걸겠습미다.




라이카네 저울 2006-09-16 오후 23:01

이미 대략 일 킬로그램 정도가 빠졌다는 첩보가 있습디다..

라이카네 전자저울 2006-09-18 오전 01:03

그 첩보는 오보입니다.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밤새 마셔대는 술 때문에 0.9kg이 겨우 줄었다고 하더군요.
작작 쳐드셈.

라이카네 거울 2006-09-18 오전 06:32

아침마다 팬티 바람으로 라이카가 저를 바라보는데, 민망하기 그지 없습미다. 아직 줄어든 기미는 보이지 않습미다. 12월 송년회, 친구사이 계좌가 행복한 비명을 지를 것으로 예상됩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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