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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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레미의 미아 2006-07-15 23:07:22
+3 541
어제 후원회원의 밤 분위기 참 좋았습니다.
음식도 깔끔, 진행도 깔끔, 프리젠테이션도 깔끔.
다만 아쉬운 건 후원회원 분들이 많이 오시지 않았다는 거...

흥행에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행사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그동안 해온 친구사이 "후원의 밤" 행사와의 차별성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돈 내야 하는 행사인 줄 알고 봉투를 준비해오신 분도 있었으니까요.
또한 CMS회원의 경우, '가입만 시키고 나면 끝'이라 안일하게 여겨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기존 회원들의 경우, 내가 가입시킨 회원이 누구인지 알아뒀다가 꼼꼼히 챙겨주는 성의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맥을 통해서 CMS를 시작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 '인맥'이 나서지 않을 경우 행사에 참여하기 어색해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후원회원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가지거나 실망할 필요도 없을 듯 해요. 최대한 성의를 보여드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측에서 관심 없어한다면 그런 부분까지 우리의 책임으로 돌릴 필요는 없잖아요. 물론 어제 안 오신 분들은 관심 없어서가 아니라 다들 바쁜 일이 있어서 불참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대표님과는 별도로 제가 접촉했던 분들 몇 사람은 집안에 직장에 급한 일로 못오게 되었다고 당일날 저한테 연락을 주시더군요. 그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래저래 올해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가 많은 듯한데요, 해가 지나고 경험이 쌓이고 또 입소문도 퍼지게 되면, 다음해, 또 그 다음해에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에... 또... 행사 준비하시는 분들을 이따금씩 옆에서 보며 느낀 점인데 친구사이가 여러가지 면에서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늘 똑같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단체라는 일설은 진짜 옛말로 치부해도 될 듯.
예전엔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한명이 뒤집어쓰고 하던 일들도 이제는 각자의 능력과 위치, 경험에 맞게 분화가 되고있고, 회의를 진행할때도 소극적인 추종보다는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토론, 합의에 이르는 과정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가끔은 언성 높일 일이 있겠지만 '회의'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대표님 수고 많으셨고 간사님과 총무국장님, 임원진 여러분, 사진전 준비하신 분, 사회보신 분, 희망나무도 고생하셨어요. 어제 과식하신 분들 몇 분 보이던데 속은 편안하시려나 몰라.  
당일날 요리조리 도와주신 도우미 여러분들, 행사에 오신 회원들과 후원회원님들 다 행복하세요. (행사 괜찮았다고 소문 많이 내 주삼...^^ 멋쥔 음식이랑 행사 사진은 포토게시판에 일부 공개하겠슴다.)


아쟁처녀 2006-07-16 오전 00:00

새벽늦게까지 드셨어두 이제는 슬 일어나셔서 활동을 하실 시간이 된 것 같네요.
어제 일찍부터 오셔서 준비하셨던 여러 회원님들 그리고 참석해주신 후원회원님들
모두 감사 말씀 올립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깔끔준수 2006-07-16 오전 01:43

대표가 깔끔하기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아직처녀 2006-07-16 오후 20:49

대표님은 깔끔하다기 보다 깔끔떠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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