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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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쉬삐드 2006-04-12 04:33:15
+5 707
엊그제 벙개 자리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는 당연 쉬삐드나이트의 엽기 행각.

기즈베 대표의 증언에 따르자면, 쉬삐드나이트와 함께 얼마 전에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고 일어나는 순간에 그 엽기적 행각을 목격했다고 한다. 모든 관객들이 달콤쌉싸름한 멜로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고 좌석에서 일어나는데, 글쎄, 세상에, 맙소사, 어이쿠, 헐.... 쉬삐드나이트의 혁대가 풀러져 있고 지퍼도 내려가 있었다고 한다. 순간, 당황한 기즈베,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이상한 눈으로 쉬삐드군을 보자, 자신은 아무 상관도 없다며 비명을 지르고 손사래를 치며 극장 밖으로 달려나갔다고 한다.

왜, 쉬삐드군은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며 혁대를 풀고 지퍼를 내렸을까?

혹시 미등소 언니가 주장하는 대로, 쉬삐드군이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며 그 옛날, 지금은 사라져버린 파고다 극장에서의 순간들에 오마쥬를 바쳤던 걸까? 또는 차돌바우군이 주장하는 것처럼 기형도를 따라하는 詩적 기행을 저지른 걸까?

알다가도 모를 일. 과연 쉬삐드군의 혁대와 지퍼는 왜 영화관에서 열렸을까? 그것도 하필 오만과 편견이란 영화가 상영되는 순간에.

세기의 미스테리다.



몽길 2006-04-12 오전 06:53

ㅋㅋㅋ욱교요...진짜....매력있는 분이시네...쉬빠드님이시란분....한순간에 영화관 모든 샴들에게 어택한거 아님꽈...프로의 냄시가...-..-

피터팬 2006-04-12 오전 09:07

쉬삐드 옆자리를 눈여겨 봤어야지. 분명 그 옆자리도 만만치 않았을 게야.

기즈베 2006-04-12 오전 10:35

어머 언니. 나는 그냥 내 옆에 있는 다른 이쁜 남자 구경만 했어요.

안티기즈베 2006-04-12 오후 15:05

눈은 그렇다 치고, 손은?

칫솔 2006-04-12 오후 18:43

사람이 양손을 달고 테어난 이유가 여기 있었네...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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