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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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가람의 발 2006-03-13 23:31:28
+4 561
3월마다 녀석은 지독하게도 날 스토킹한다.

얼마나 집요하냐면 이제 자유를 느끼겠거니, 이제 좀 몸을 가볍게 하고 살아야겠거니 하고 방심하는 찰나만을 노려서 공격하는 것.

나의 스토커는 그렇게 만만한 3월마다 나를 방문한다.

내가 물론 꽃처럼 이뻐서 이런 비극이 생긴 거다.

나의 스토커는 '꽃샘 추위'.




추신 :

꽃샘 추위가 와도 전혀 추위를 못 느끼는, 꽃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로테스크하게 생겨 먹은 가람, 야토스, 아류 등은 안 추워서 정말 좋겠다야.

호홍,~




Sting | Fields Of Gold

그로테스크맨 2006-03-14 오전 03:19

꽃샘 추위가 열렬히 형을 좇아다니길 빌게요~~ ^^

추적외길 30년 2006-03-14 오전 03:33

그로테스크맨 = 친구사이배 전국 질투녀 대회에서 인기상, 대상까지 거머쥔 최강 질뚜녀 가람. 확률 369%, 아토스 내복 건다.

예쁜 가람의 이마 2006-03-14 오전 04:42

더러운 가람의 발님에게 궁금한 게 있어요. 님은 얼마나 가람님을
사랑하시길래 더럽다고 하면서도 글케 가람의 발에 집착을 하시나요? 이제 그만 양심선언 하시지요.

더러운 가람의 발 2006-03-14 오전 04:53

Partialism, 나의 성애.
특히 엉덩이 살을 발바닥에 이식해놓고, 계속 안 씻어서 냄새가 나는 '더러운 발'에 집착하는 바이오. 하여 그대 발이 나을수록, 깨끗해질수록 내 관심에서 멀어질 게요.

가람 발은 이제 '프랑켄쉬타인적 발'이라고 할 수 있는 바, 자연스레 이제 가람군을 '게이 프랑켄쉬타인'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 않겠소. 제임스 웨일 감독이 자신이 만들어 세상에 빛을 보게 한 '프랑켄쉬타인' 역시 감독 자신의 게이 성 정체성이 투영된 피조물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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