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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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남 2006-02-24 13:50:06
+2 613
올해가...3년째네요^^
아주오랜동안고민했죠.
다른사람들은 그저 내가 A형에 소심한성격이라하면
다들 의외라는 표정입니다.
이렇게....속으로만 고민하고있는데.....

한사람을 알게된지삼년......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처음 사진을보고 이메일을 보냈더군요.
물론 의외였죠^^제 눈에 안경이라고 그사람눈엔
그저 괜찮은 듯 보였나봅니다.
암튼...여차저차해서..만나게되고....
다들 이글을 읽으시는 분은 짐작하다시피
- 어차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전제가있으니 -
다른 연인들처럼...많이 싸우고...울고...서로 메달리다가...
헤어졌다가...그러면서 여기까지왔습니다.

처음 만남부터....
지금까지.....
같은 고민입니다.
물론.....마음에 걸리는 부분들이....
좋아하는 마음을 가렸기에...오랜시간...
장거리연애가 가능했겠죠?
그래서 더 고민스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만큼....까지왔는데....
이제와서 헤어져본들..다른 좋은 사람만나...
다시마음열기가 무섭기도하구요....

일단은 성관계에서 전혀맞질않더군요.
전..올입니다..나름대로 표현하자면...
완벽올????^^...ㅡㅡ;쑥스럽네요.
뭐냐면.....상대에따라...얼마든지 성향쯤이야....
아니..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둘다 즐긴다는 표현이맞겠네요.
여자는 너무 징그러워싫지만.....
남자랑은 어떤거든지 가능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 성격이나......마음이맞는다면....얼마든지..

성관계안한지1년정도 되는군요..ㅡㅡ;
글쎄..그사람은....왜 사귈까요?
물론.....단순한 성관계를 중심으로 사람을 사귄건아닙니다.우리둘다.
마음이 맞았기에 여기까지올수있었겠죠?
하지만.....마음만 맞는다고해서.....
이뤄질수있는게 남자들끼리의 사랑이 아니란걸..경험으로 잘알고있습니다.

나름대로......
조신하게?^^살려고했는데..가끔..다른남자생각드는게 사실이기도하구요.
오럴도..아무것도없어요..그저 키스도아닌뽀뽀정도....

그 사람은 외모컴플렉스가아주 많더군요.
깜짝놀랐습니다.정말 연애인같이 생겼는데.....
성형을 많이 했더군요....ㅡㅡ;


예전사진을보고도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많이 바뀌긴 했더군요.
친천들도 못알아본다니까요..ㅡㅡ;

또하나.....
난 그냥 평범한 직장인일뿐입니다.
길을 지나치다 만원짜리 화분하나.....사다주면...
그냥 좋아 해벌쭉하는사람이죠.
그사람은 명품뿐이더군요.
한마디로 수준차이가난다는말이죠.
예를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뭔가를사면....
웃더군요....ㅡㅡ;

물론 착한사람입니다.
마음씀씀이는 착합니다.
이해심도많고..참을성도많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나랑은 안 맞는다는 생각이들까요.
그냥 같이 있어도 답답합니다.

생각이 어지러워.....
두서없이적었네요.
장난식으로 헤어지라거나..그냥 단순한 대답보다
어떤 팁을 주실수있으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얼굴모르는 누군가에게 내 속내를
모두 내 비치는것만같아...
불편한마음에 망설이다적은글이거든요^^
부탁좀 드릴께요.

기즈베 2006-02-25 오전 07:19

수많은 고민남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이죠. 그럴때 중요한 것은 자기 결정일테죠.
현재상황에서 고민남님이 고민하고 있는 몇가지 사항을 수첩이나 노트한장에 자세하게
열거해보세요. 그 몇가지에 대한 고민남이 평소생각해왔던, 상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을 적어보세요. 본인 문제인 만큼 나름대로 본인 스스로가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애정문제에 이런 객관적 접근이 가능할지 고민하실 테지만
현 상황을 너무 고민하려하지말고, 평소처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과 마찬가지로 적용해보세요.

물론 저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고민남 2006-02-25 오후 16:55

감사합니다^^좋은말씀..ㅡㅡ;해볼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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