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호빠를 마지막으로 엑스트라가 필요한 씬들이 대충 마감되었어요. 저예산 영화다 보니, 회원님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 먼 인천 공장까지 달려와서 엑스트라 해준 많은 분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서로 식성도 안 되면서나 찜방 커플을 기꺼이 해준 칫솔, 기즈베, 가람, 아토스 군. 고마웠어요. 특히 멋진 엉덩이를 프레임 안에 밀어주신 기즈베 님, 눈물이 날 뻔했어요.
또, 일요일 아침 호빠 손님으로 출연하러 와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멋진 샷을 만들어준 차돌바우, 아류, 박최강, 성천, 햄토리, 도요, 기즈베. 고마웠어요. 넓디 넓은 이마로 조명을 반사하며 선수를 어루만지던 아류의 손길, 참 느끼하고 돋보였어요. 아마도 그대 손만 보인 두 번째 샷은, 그리고 알라 뿌가쵸바의 '백만송이 장미'가 흘러나오던 그 장면은 호빠 장면들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될 듯해요. 또 차돌 대표의 무표정한 얼굴 연기, 인상적이었어요. 둥글레차에 연유 섞은 잔을 들이킨 기즈베도 제법 폼이 났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30% 정도 나머지 촬영 분량이 남아 있어요. 여러분이 있어 조금은 덜 힘든 촬영 과정입니다.
아래 사진은 엑스트라들로 채워진 선수 대기실 룸.
송년회때 NG신 트는 거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