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는 두 명의 여성이 한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1일 와이라라파에 사는 올해 34세와 37세 된 두 명의 여성이 지난 2003년 12월 다른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로 웰링턴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31일 열린 재판에서 두 명의 피고가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기는 했지만 34세 여성은 죽이겠다는 협박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고 37세 여성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이날 재판에서 배심원들에게 자신의 여성 파트너와 함께 2003년 11월 이들 동성애 부부를 처음으로 알게 돼 같은 동성애 관계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쉽게 가까워져 12월 6일 함께 식사를 한 데 이어 그 이튿날에는 혼자 커피를 마시러 이들의 집을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 동성애 부부가 자신을 쓰러트려 차례로 성폭행을 했다며 이들이 자신을 밀고 때리고 발로 차기도 하고 한 사람은 성폭행한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발설할 경우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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