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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utnews 2005-08-16 23: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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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생생뉴스 2005-08-15 ]

상하이의 명문대학인 푸단(復旦) 대학이 올가을 학기부터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생들에게 <동성애 연구> 과목을 가르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푸단대학의 공공위생대학원(公共衛生學院)의 가오옌닝(高燕寧)교수가 올 가을학기에 처음으로 이과목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정원이 100명인 이수업은 학생들의 화제를 모으면서 수강신청이 시작되자 바로 마감됐다고 한다.

가오 교수는 수강신청이 몰리자 "이 분야가 학생들의 관심을 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대학내에서 동성애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오옌닝 교수는 지난 2003년 대학원 과정에 <동성애보건사회과학> 과목을 처음 개설했으며 그동안 대학원에서 그의 수업을 들은 수강생은 1745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해 가오 교수의 대학원 수업을 수강했던 저우단(周丹)씨는 이수업이 "정식 수강생은 4명 뿐이었지만 강당에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었다"면서 학부 강의 개설을 환영했다.

상하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있으며 동성연애자임을 공개적으로 `커밍 아웃`한 저우단은 "이번 조치는 의학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동성애 강의가 실시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높히 평가했다.


박세영 기자(ps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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