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학교 기획단은 '청소년 이반 활력캠프'에 이어 '활력토크-청소년 이반, 성소수자 단체에게 말한다' 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성소수자 단체에서 일하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청소년과 성소수자 단체가 서로 대화하고 더 나은 모습을 모색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현재 성소수자 단체에서는 청소년 동성애자 관련 사업들을 여럿 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각 단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소수자 단체 역시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그리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듯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각 단체에서는 청소년 성소수자와 관련해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고, 여기에 어떤 점들을 더 생각할 필요가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청소년 성소수자들 중에는 성소수자 단체에 참가하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성소수자 단체들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관련된 단체들의 활동에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단체들이 서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단체들에게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들, 내고 싶었던 의견들을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청소년이 직접 성소수자 단체들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자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재 청소년 성소수자의 모습과 성소수자 단체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더 의미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직접 성소수자 단체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어떤 사업들을 더 벌였으면 좋을 것인지, 활동을 하고 행사를 진행할 때 어떤 것들을 더 신경썼으면 좋은지, 성소수자 단체들이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행사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청소년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단체의 의미 있는 만남 '청소년에게 듣는다'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활력토크-청소년 이반, 성소수자 단체에게 말한다


일시: 2005년 8월 12일(금) 오후 7시

참가대상: '청소년 이반 활력캠프' 참가자 등 청소년 이반이면 누구나

참여단체: 동성애자 인권연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 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장소: 종로 아이샵센터 세미나실
오시는 길 :

1호선 종로3가 1번출구, 탑골공원 방향 8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