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통 안 보입니다. 무더미 군의 가족들인, 무덤, 무덤덤, 무더위, 산사태 등 일체 찌질이 부대원들도 도통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혹자는 갑자기 불어난 무더미 안티 세력 때문에 내쫓겨났다는 소리도 있고, 혹자는 엠티 가서 보트 못 탄 게 억울해서 박희진처럼 '분해, 분해, 분해' 소리를 남발하며 실종됐다고도 하더군요. 오늘 아침엔가는 슬쩍, 데이가 쓴 글의 쪽글로 나타났다는 제보가 있긴 했습니다만, 만년 문청생 티 내느라 유하 어쩌고 하며 유아스러운 발언만 뱉어놓고 사라졌더군요. 게다가 친구사이 언니들은 퍼레이드 때문에 이리저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엠티 다녀온 이후 코에 바른 침 만큼 빼꼼히 얼굴 한 번 비춰놓고는 '언니들, 나중에 비됴나 사진 올려주세요' 하고 방자하기 이를 데 없이 궁뎅이 실룩실룩 흔들고 사라져버린
데이 글 밑에 남긴 한 줄 쪽글인 까닭에 무효랄 수밖에 없겠지요.
무더미 군을 찾습니다. 제보해주신 분에게는 친구사이에서 이번 퍼레이드와 이후 행사를 위해 제작한 열쇠고리 중 망가진 것 하나를 선물로 드립니다, 라고 무더미 언니 춤샘이 간곡히 후원의지를 밝혔더랬습니다.
신입 미아인 무더미 군을 찾습니다. 피를 토하고 눈물을 쏟아내며, 살점을 도려내는 아린 고통으로 토로하오니 우리 신입 미아 무더미 군을 보시거든, 살짜기 꼬집아 주세요. 그러니 무더미 군 자진해서 돌아오라, 소렌토로!
(비상 통로)
저희 친구사이 미아찾기행동본부에서는 꾸준하게 미아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락처 : 미아리
다시 돌아왔슴다 -_-;;;; (꼭 무슨 돌아온 탕아 버젼 같아요)
-_-;;;; 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