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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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arzwald 2005-05-20 12:07:15
+3 2212
무언가... 크게 충격을 받았던거 같아요

언제나 있었던 일인데 익숙해지지만은 않을거 같은 감정이네요

그때문인지 술먹고 처음으로 엎어져버렸습니다

바닥에 부딫힌 얼굴 한쪽과 귀가 아직도 아파요

그냥 그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에게 그냥 그정도밖에 안되는 결별의 말을 들었을 뿐인데

말할 기운도 없어서 그냥 담배만 태우다 나와버렸어요

뭐라고 문자로 중얼거렸던것도 같지만 그냥 쉰소리나 해댄거 같고

하여간 이틀동안 무릎 끌어안고 지내고 나니 머어~엉해져서
원상태 비슷하게는 돌아온거 같아요

아직 어린애라 그런걸까요 더 겪을일도 많겠고 더 힘든일도 많을텐데
쓸데없는 일에서 머리가 터져버리고 움직이지 못하고

아직은 좀 더 자라야 할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뱀발. 연애사였다면 좋겠지만 전혀 연애랑은 상관없는 인간관계 이야기였습니다

안티영로 2005-05-20 오후 12:10

니 짧은 머리가 자라면서 너도 자랄 거야. 춤샘이 가끔 영양제 탄 물을 주전자로 니 머리에 부어줄지도 몰라.

힘 내렴. 하나도 안 이쁜 애야.
호홍,~

가람 2005-05-20 오후 19:01

엄마야, 무슨 안 좋은 있었나 보구나..
기운 내렴.. 한 발짝씩, 조금씩, 움직이면 될 거야~

쉬발쯔발 2005-05-20 오후 19:54

음... 그런 일이 있어서 우리 영로가 다운되어 있었구나... 뭐, 긴긴 인생에 그런 이야기라도 있어야 나중에 늙어서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겠니?(음... 이거 요즘도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긴가? 정말 짜치는 이야기였는데..) 영로는 밝은 모습이 제일 이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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