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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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지라 2005-03-04 05:29:38
+3 1350
######  형부의 비밀은...? #######

                   ========== 취재/정리 알터지라 기자 =============

최근 친구사이 10년 숙원 사업의 결실로 탄생한 마님 커플의 가정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제보를 받은 알터지라 기자가 취재에 나섰다.

이날 제보는 마님의 부군, 즉 만인의 형부 ㅂ아무개 씨가 살고 있는
동네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시작되었다.
혜화동 피터팸/아이언 자매는
"눈이 부셔서 잠을 잘 수 없어요. 한밤중에 해가 떴다니까요."
라며 ㅎ 언론사 의 평촌몸짱녀에게 제보를 했고
미아리에 살고 있는 게임녀 이쁜이 씨는
"집에 오는 길에 성북동 근처에서 아류의 쌍둥이를 봤어요."
라며 친구사이 대표 '차돌바우'에게 급히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방콕에서 자고 있던 평촌몸짱녀와
'두개골과부하증후군'으로 몸져 누워 있던 차돌바우 씨는
발칙하게도 이 소문을 무시했고,
급기야는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린 ㅂ 형부를 본 사람들이 종로일대에 하나 둘 등장하면서
발빠른 앝터지라 기자의 활약으로 사건의 실상이 드러나게 되었다.

한편 형부가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 형부는
"마님을 향한 절개를 보여주기 위해서..."
라며 삼척동자도 코웃음 치고 지나갈 진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개봉 반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아현동 갈라 언니 왈
"둘이서 절에 들어가기로 했나 봐요... 아유, 뭐 지들이 가겠다는데 말릴 수 있나요."
하며 물귀신 작전을 연상케 하는 말을 했고,
최근 칩거 중인 수유리 꽃사슴은
"가난해서... 마님과의 약혼반지를 사기 위해서 머리를 팔아야 했나봐요."
하며 듣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마님의 하우스메이트 '밀리언달러게이'씨에 의하면
전날 마님의 손톱에서 혈흔과 함께 정체를 알수 없는 모발들이 발견되었다며
"그렇다고 마님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며칠 전 형부의 생일잔치 문제로 둘이서 언성을 높인 적이 있어요.
형부는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자고 하고, 마님은 손끝에 물 한방울 묻힐 수 없다며..."
하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마님은
"이 애가 무선 소리럴 하넌 거야... 너, 당장 아퍼리카로 가."
하며 심통을 부렸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취재를 마치는 알터지라 기자에게 ㅂ씨는 신신당부했다.
"금요일이 제 생일이라는 거, 아무한테도 소문 내지 마세요...
혹시나 누가 선물로 가발을 주면 곤란하니까요..."

라이카 2005-03-04 오후 18:01

ㅋㅋ 아퍼리카에 한 표^^ 오늘이 ㅂ 형 생일이군요. 축하드려용~~

이민우 2005-03-04 오후 22:52

ㅋㅋ 너무 웃어서 배아파요.ㅋㅋㅋ 너무 재밌다. 마님형..축하해요..너무 늦게 축하했나?^^;;

아이언 2005-03-07 오전 06:39

늦었지만,,,,추카드립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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