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AFP=연합뉴스)
동성애자 전용 실버타운이 오는 2006년 독일 베를린 서부에 들어선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한스-유에르겐 에쉬 팀장은 16일 이 시설에 대해 "동성애자들이 퇴직 후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 존엄성을 지키면서 살고 능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 2∼3개 짜리 주거용 아파트 110가구와 의료 보조를 받을 수 있는 40가구를 갖춘 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설 이름은 독일 동성애자 인권 운동가 2명의 이름을 따 `마그누스-히르쉬펠트하우스'라고 지어졌으며 주거용 아파트 외에 의료센터와 손님을 위한 숙박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집세는 한달에 400∼800유로(한화 56만∼112만원) 정도로 동성애자뿐 아니라 성전환자에게도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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