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황무지 2004-07-24 06:34:46
+1 1092
길거리를 걸으며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그게 내 습관이다.

심지어 강아지와 함께 나가는 산책길에서도 끝임없이 두리번 거리는 날 내가 볼때마다..

발정이 난다면 강아지가 아니라 내가 될 거라고 자조적으로 떠올리고 허탈감에 빠진다.

남자를 바라본다. 습관처럼 때론 버릇처럼..

그러던 어느 날.. 생각하게 되었다.

난 어떤 눈을 하고 있을 까.?

텅빈 눈을 하고서 그들을 쳐다 보고는 있지 않을 까.?

혹시나 숫컷의 본능을 되살려 경계의 눈빛을 뿜어 내고 있지는 않을 까.?

욕구.? 애정의 눈빛.?

아무래도 자신 없다..

내가 남자를 버릇처럼 혹은 습관처럼 바라보고 있으니 ..

내 눈도 그저 흔적을 쫓듯 하고 있는 건 아닌 지..

나도 모르겠다.

... 나.. 남자를 정말 사랑할 수는 있을 까.? .. 대답 할 수 없는 질문을 되세김질 하고 삼켜 버린다.....

skat 2004-07-24 오후 16:49

너무 자조하지 마세요..당근 아닌가..남자 보는거..
그래서 그때도 날 그렇게 봤구나? 이제 이해하겠다..크크..
돌 던지지마요!!!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0424 문란한 동성애 즐긴 탤런트 L군,성병걸려 +1 치명적 미모 2004-08-13 1089
10423 4일(수) 신촌에서 영화보고 김조광수 감독님도 만... 이계덕 2012-07-03 1089
10422 4 월 20일(토) 가족모임에 회원분들도 많이 참석... +2 박재경 2013-04-12 1089
10421 ★ 퀴어 퍼레이드 분장팀을 모십니다 ★ +1 퀴어문화축제 2014-05-28 1089
10420 <레인보우 상담실> 연애, 성정체성, 직장 ... 붉은박쥐 2011-06-02 1088
10419 이번 친구사이 생일 파티 때 가람 커플 공연 +4 아부가람 2008-02-13 1088
10418 개말라 스캔들, 결국 언론을 탔군요. +6 말라말라개말라 2007-08-25 1088
10417 사랑하기 때문에... M.W.H(maxwellhouse) 2003-12-05 1088
10416 '후회하지 않아, 후회하지 않는다 !!' +10 광야 2006-11-19 1088
10415 네이버 해피빈에 +1 진서기 2013-03-05 1088
10414 바라던 친구사이 자주 갈수 있겠어요. +6 김종국(카이) 2013-04-03 1088
10413 9월 책읽당 안내 라떼 2014-09-04 1088
10412 가족을 이루고 있거나 이루고 싶은 성소수자 커플... +3 낙타 2014-04-04 1088
10411 2014 청년 마을살이발전소 사업설명회] 7월 4일 ... 메가트루 2014-06-27 1088
10410 책읽당 여름 철학강좌 - 샘이 나는 세미나 라떼 2014-06-12 1088
10409 12월3일 VIVA 에 함께 가실분 +3 깜짝 2010-12-03 1087
10408 2월 볼 만한 무료영화 기즈베 2009-02-05 1087
10407 12일 친구사이 퀴어문화축제 시간 별 일정표 +12 기즈베 2010-06-10 1087
10406 봄비맞으며 듣는 노래 쥬크박스소녀 2007-03-29 1087
10405 일하기 싫은 오후 -.-; +2 차돌바우 2003-11-28 1087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