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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psy 2004-06-25 23: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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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동성애 코드가 마음에 든다. 동성애를 바라보는 여자의 시선을
연기로 표현하고 싶다."

탤런트 최강희(27)가 최근 동성애와 관련한 재미난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다음달 4일 시작하는 MBC TV 일요아침극 <단팥빵>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일본 소설을 좋아한다. 특히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반짝반짝 빛나는> 등이
인상적이었다. 영화 <행복한 장의사>에 정말 출연하고 싶었다. 외로워서 죽지 않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서도 외로워서 죽지 않나. 그런 감정을 책에서 느끼며
써먹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짝반짝 빛나는>에서의 동성애 코드도 괜찮을 것 같다. 성적 결함이 있는
사람끼리 편하게 만나 부부로 사는 우정. 남편이 남자를 좋아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여자의 모습이 좋았다. 또 부인이 남편에게 남자 애인과의 섹스와 그 기분에 대해 묻는
장면 등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런 강한 느낌이 좋아선지 그는 들뜬 표정으로 "이런 동성애를 바라보는 여인의 모습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에쿠니 가오리의 일본소설 <반짝반짝 빛나는>은 호모
남편과 알코올 중독 부인, 그 남편의 남자 애인이 벌이는 독특한 사랑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한편 최강희는 <단팥빵>에서 초등학교 교사 한가란 역을 맡아 왈가닥에 터프한 여성으로
변신할 예정. 어릴 적 단팥빵이 매개가 돼 악연이 된 변호사 남준과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만들어가게 된다.

이영준 기자

피터팬 2004-06-26 오전 00:25

강희는 우리회사 영화에 출연했었는데...
연기도 잘하고 착하고...
<반짝반짝 빛나는>은 싸이더스에서 영화 준비하고 있는데,
내가 프로듀서에게 강희얘기 해줘야지.
강희파이팅!!!

어글리 2004-06-26 오전 06:53

착하기 까지 하단 말예요?
평소 연기 참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이 영화가 기대되네요~ ^^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