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끝내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납치범들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가슴 깊은 슬픔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고 김선일씨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에 김선일씨를 살해한 무장납치범들의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 김선일씨는 전쟁의 당사자도 아닌 민간인이었을 뿐입니다. 김선일씨와 같은 민간인에 대한 테러는 그 어떤 목적도 정당화시켜주지 못하는 반인륜적 범죄에 다름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는 이번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으로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라크 파병을 찬성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또한 국민 앞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명분을 잃고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파병방침을 철회하고, 서희 제마부대 역시 곧바로 철군시켜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국익" 대체 누구를 위한 국익이란 말입니까? 뒹굴며 통곡하는 고 김선일 씨의 부모님이 보이지 않습니까? 무릇,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똑같은 부모된 입장이라면, 아니 온 국민의 아버지여야 할 대통령이라면 지금 당장 파병철회를 발표해야만 합니다. 다시 한번 고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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