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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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4-01-05 05:45:17
+1 901
심심해 죽을 지경입니다.

원하던 원치 않던 누군가의 만남을 통해 이리 저리 알게된 인연들을...

만남을 정리하면서 함께 소멸시켜 버리고 본격적으로 솔로... 완벽한 솔로의 고독속으로 발을 디딘 거까진 좋았는 데.....

이리도 심심할 줄 몰랐습니다...

인복 없는 것이 이 년 못난 탓이려니~ ...
워낙 주변 머리 없어서 믿을 친구 하나 제대로 못 만든 것이 역시 이 년 못난 탓이려니~~ ..

시멘트 바닥에 발길질 몇 번으로 목구멍 안으로 삼키고 있는 데...

심심타 못해 쓸쓸해 죽을 지경임니다...

뭐, 그렇다고 다시 연예질에 매진하고픈 열정은 오뉴월에 서리발 날릴 만큼 미약하기에 방구석 침대에 누워 이불 덮는 걸로 대신하고 있답니다..

문제는 심심타 보니 ... 동네 방네 바지 걸친 남정네만 보면 반갑다는 겁니다..

친하지도 않은 회사 동료 형하고 쉬는 날 만나 극장엘 다 가고, 3일쯤 잠시 같이 일하고 지방으로 발령 받아 내려간 회사 동생과 메신저를 하면서도 좋아라~ 한다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궁금해 지더군요....

몇 년씩 꾿꾿이 솔로 생활을 이겨내고 지금도 솔로인 분들... 어찌 견디는 지....
주말이고 휴일이고 할 일 없어 방구석에서 빈둥 거리는 날... 어찌 견디는 지...

역시.... 심심해서 별걸 다 물어 봅니다....

< 뱀발.... 꽃사슴님.. 꼭 대답 않해줘도 되요... ^^;;;;;;;; >

꽃사슴 2004-01-05 오후 16:07

그건 말이죠.... 어떻게 견디냐면요..... 대답 안 할래요. (x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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