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미리 말씀드리지만,
결코 신해철을 보러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열광해버렸지만.
진짜 목적은 목 쉬도록 '신해철이다! 무한궤도다!' 꺅꺅 거리고 난 다음 무대에 올라온
친구사이 코러스를 응원하기 위해 간 것입니다.
펫샵보이즈의 GO WEST도 놀라운 선곡이었고,
(만약 팝을 한다면 당근 이츠레이닝맨을 할 줄 알았음. 그러면 훨씬 끼스럽게 노래했을텐데..)
홍석천이 마이크를 그렇게 오랫동안 잡고 있는 것도 놀라웠고,
(이 친구는 충분히 그럴 권리가 있었지만, 아니 더 오랫동안 조명받아야 마땅했지만,
그래도 너무 '연예인스럽게' 튀니까 이상하더군요.)
하리수가 홍석천 근처에 안가려고, 퀴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도 놀라웠고,
(콘서트의 의의에 대해 좀 더 가르쳐주고 내보낼 것이지...)
암튼 놀라움 투성이였지만,
그래도 꽤나 흥분해서 발 구르며 꺅꺅거렸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했어요.

뒷풀이에서 코러스 멤버들과 함께 어울린 것과
꽃다지 남성멤버의 '美'에 눈 뜬 것이
나름대로 성과라면 성과인 의미깊은 하루였습니다.
(전인원 콘서트엔 죽어도 가지 말아야지..라는 교훈도 더불어~)

참가자 2003-12-20 오전 10:52

홍석천씨? 저는 긴장한 저희들을 위해 발언자들을 위해 분위기를 살리려고 무지애쓰신다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물론 약간 자학적개그도 있었고 그게분위기살리는거냐라고 하시겠지만 그런식의 분위기살리는것도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인권관련무대에서 그의 탁월한 사회솜씨를 본 저로서는 .홍석천씨를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하리수씨는 늦게오셔서는. 방에서도 뻘쭈름히 먼저 말도 안하시구조금 실망했어요.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 어제 즐거웠어요.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1 한중렬 2003-12-20 1119
10703 오늘 다음에서 MB와 일당독재추구세력을 보았습니다. KraftigWALD 2013-02-13 1119
10702 이외수 선생님 165만 팔로우에게 지보이스 다큐 ... +3 계덕이 2013-08-05 1119
10701 [사람찾기] 2013년 친구사이 송년회를 함께 준비... 김조광수 2013-11-15 1119
10700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하루 2014-12-11 1119
10699 20주년 축하하고! 응원해요!! +1 응원 2014-08-31 1119
10698 요즘 알게된 몽골.. +2 Steve 2007-08-29 1118
10697 +5 진실 2003-11-28 1118
10696 소주의 속삭임 +2 2003-11-30 1118
10695 월요일 번개!! +3 코러스걸 2003-12-22 1118
10694 동성애 연극 '서안화차', 동아연극상 작품상 받다? +2 모던보이 2004-01-29 1118
10693 11월 30일 영화 <백야> 함께 보러 가실 분- +4 낙타 2012-11-29 1118
10692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10주년 기념 행사 - 1... 종순이 2013-11-02 1118
10691 늘 그랬듯 아침 햇살은 빛낯다 - +1 밀감소년 2014-06-08 1118
10690 [ MBC '후 플러스' 예고] 동성애자의 삶, 드라마... +1 전 진 2010-07-02 1117
10689 저 젖었어요 +2 웃통벗은농부 2008-04-13 1117
10688 [토요모임] 1/5(토) 영화 "타인의 삶" +1 cho_han 2008-01-05 1117
10687 낙선사례 +7 피터팬 2007-11-26 1117
10686 궁시렁 +7 2003-11-19 1117
10685 10 minutes 한상궁 2003-11-28 1117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