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쌍둥이로 태어난 8개월 된 사내 아이가 포경수술 중에 페니스를 잃는 사고를 당한다.
이때 아이의 부모는 존스 홉킨스 병원의 성 정체성과 성전환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아이의 성을 바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완벽한 성공 사례로 보고된 이 쌍둥이 케이스는 사고를 당하지 않은 쌍둥이 동생은 남자로 자라났기 때문에 보다 더 큰 평가를 받았으며 완벽한 의학적 성공 케이스로 손꼽혔다.
이러한 쌍둥이 케이스는 현대 의학과 사회학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가 되었으며 ..
남성이나 여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성으로 길러지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살아 있는 증거로 지난 30년 동안 반복해서 인용 되었다.
페미니스트 운동의 시금석이 된 이 케이스는 유사한 사고나 비정상적인 생식기를 가지고 태어난 수많은 신생아들에 대한 치료 기준으로 사용되어 성전화의 관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케이스는 완벽한 실패로 드러났다...
유명한 쌍둥이는 처음부터 자신의 강요된 성 정체성에 저항했다.
그리고 마침내 14세가 되었을 때 그는 남자로 살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충격적인 고통에 직면했던 한 남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되찾기까지의 생존기를 그린 감종적인 휴먼 타규멘터리다.
------- 서문 인용.
... 저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 성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고, 믿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이래야 한다..' '남자니까.. 당연히 그래야 한다'.. 라는 말 속에 들어 있는 ..
남성성의 강요를 굴레처럼 지고 있던 참에 그 말은 반항성에 불을 붙여 주었고,
열렬 페미니스트 까지는 못 되어도 준 페미니스트로 사회속에 내재되고 강요되는 획일 적인
남성상의 모델을 거부하는 모토로 사용했고 기억했습니다.
하지만... 속고 말았습니다........ 지구는 돌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상당 부분의 연구들이 그 타당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의 선험화된 개념에 의해 쌍둥이 모델들에 관한 분석이 왜곡됐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논란이 인 저 위 사례는 분석 모델의 연구자에 대한 저항의 사례이지, 젠더는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주장을 아예 기각할 만한 힘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반대 사례들을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