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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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3일 이틀간 사무국은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열린 14회 전국 인권활동가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보훈교육연구원답게 입구에는 이런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자유와 평화와 인권을 위한 봉사와 희생은 근본신조다 ... "
점심을 먹고 첫번째 시간으로 몸풀기 마음열기를 진행했는데요. 익숙한 얼굴도 있고 낯선 얼굴들도 있어서 서로 인사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사례에 대해 폭력과 비폭력에 대한 서로의 다양한 관점을 확인해 보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인권활동을 하면서도 굉장히 다른 관점과 시각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실내로 들어와서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전에 다른 단체를 조사하고 발표하면 발표된 단체가 나와서 또 다른 단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14회 대회에는 약 35개 인권운동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촛불과 인권운동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박근혜 퇴진의 의미와 전망, 촛불과 지역, 촛불과 소수자운동, 촛불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권/운동들의 자리를 살피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여러 가지 주제로 모둠이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민주적 조직문화 모둠에 참여했는데요. 다섯가지 타입의 갈등대응유형 검사도 해보고, 서로가 생각하는 서로의 유형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솔직한 생각들을 확인하며 정말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재미있었습니다.
뒤풀이 시간에는 다양한 경품게임과 함께 내년 대회 기획단을 추첨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명찰에 스티커가 붙어있는 분들이 영문도 모른 채 나왔다가 기획단에 참여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둘째날은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2부가 이어졌고, 인권단체연석회의를 끝으로 전국 인권활동가대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이틀의 업무를 빼고서 가는 일정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각자 다른 지역, 다른 영역에서 인권활동을 하는 활동가분들을 만나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히 활동하는 분들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영역은 다르지만 인권을 위해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느낌에 좋은 기운을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니 인권 내 인권이 아닌 우리의 인권!)
사무국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는 친구사이 회원분들이라면 내년에 함께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사이 사무국원 / 진석
박재경
젊은 세대들에게 이럴 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가 잘못 살아서사회가 이렇게 어려워진 것 만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