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책읽당 - 내가 기다리던 네가 아냐]
《내가 기다리던 네가 아냐》는 프랑스 만화가 파비앵의 자전적 이야기로, 자신과 다운증후군 딸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그래픽노블이다. 의사에게서 딸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파비앵은 아이에 대한 걱정보다는 자신이 ‘장애아의 부모’가 된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기다리던 네가 아냐》는 부부가 쥘리아를 임신하고 첫 번째 초음파 검사를 받던 날부터, 출산에 필요한 검사를 차례차례 받는 과정, 출산 이후에 이어지는 의료 처치 등을 상세하게 그려낸다. 그런 과정 속에서 임신과 출산 이야기에 동반되기 마련인 감동과 축복의 감정은 대부분 생략되어 있다. 무조건 행복하기만 한 출산이 아니기에 그런 것도 있지만, 작가는 담담하게 사건을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장애아의 부모로서 파비앵이 겪어나가는 과정과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는 장애에 맞서고 있거나 맞서게 될 부모를 위한 유익한 증언이 될 것이다.
일시 :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늦은 5시 - 6시 30분
장소 : 친구사이 사정전
신청 및 문의 : 7942bookparty@gmail.com
* 책읽당 당원 '옥란' 추천도서
** 모임이 끝난 뒤, 간단하게 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 뒷풀이는 친구사이 정기모임 참여로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