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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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함으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이종걸
새로운 친구사이 브로슈어가 탄생했습니다. 4년만입니다. 파스텔톤 하늘색 바탕에 리본이 달려 마치 친구사이가 말하는 가치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던 홍보물이 4년 전 제작한 친구사이 브로슈어였습니다. 친구사이 회원과 후원회원의 스토리 그리고 친구사이의 상담을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 친구사이가 어떤 곳인지를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한 친구사이의 홍보물이었습니다. 지난 친구사이 브로슈어가 친구사이의 감성을 알리는 홍보물이라면, 이번 새 홍보물은 좀 더 선명하게 친구사이를 알리고자했습니다.
새 홍보물의 목적은 친구사이의 도약과 도전을 위해 친구사이에 후원해주시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으로 홛동 내용을 전달합니다. 친구사이가 하고 있는 역할은 인권침해 대응 및 차별상담 활동, 성소수자 관련 제도 개선 활동,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문화/생활 지원 활동 등입니다. 친구사이는 이런 활동으로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당신의 만 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만 원이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새 브로슈어는 그 기분 좋은 변화에 함께 동참하자는 제안서입니다.
새 브로슈어에는 도도한 친구사이 회원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여기서 도도함은 사전적의미의 도도함을 넘어서서, 자신을 긍정하기 위해 활동한 친구사이의 노력과 새로운 변화를 위한 약속이 담겨있습니다. 이 도도함은 친구사이 만의 애티튜드가 아닌,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가득한 이 ‘어마무시’한 한국사회에서 우리 성소수자가 지녀야할 새로운 애티튜드입니다. 도에서 한 옥타브(어떤 음에서 완전 8도의 거리에 있는 음)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가 되기 위해 흰 건반, 검은 건반을 뛰어 넘으려면 필요한 것이 많겠지요. 올해 도약을 위한 준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도 필요하고,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정리 그리고 새로운 계획에 대한 논의 등등. 이 모든 준비들이 올해 여러 팀의 활동으로 이루어졌고, 여기서 나온 고민들이 우리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 도도함을 위한 준비에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 브로슈어는 탄생한 것입니다.
지보이스는 지난 10월 9일 ‘도도한 가’ 라는 제목으로 10번째 공연을 조계사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선보이며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400명에 가까운 유료관객 분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초대 손님, 후원 단체 및 업소, 그리고 공연과 관련한 도움 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열정 덕분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1월 1일에는 대만에서 열리는 ‘Hand in Hand Asian LGBT Choral Festival’에 공연으로 아시아 내 성소수자를 만나기도 합니다. 매번 새로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지를 고민하는 지보이스라고 합니다. 그 고민에서 도도함은 시작하겠지요.
사실 이 글을 읽고 있는, 친구사이 소식지를 접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그 도도함을 실천하여 친구사이가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분들입니다. 지금까지의 그 가슴 따뜻한 도전에 마음이 뭉클합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고, 넘어야할 산은 많습니다. 소중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조금 더 우리의 힘을 모아야할 시기입니다. 이 브로슈어가 건네는 제안의 메시지에 함께 동참해주신다면 같이 가는 길은 그렇게 외롭고 멀지 않을 것입니다. 그 도약과 도전을 위해 친구사이 친구가 되어주세요. 도도함으로!!!
이욜
비쥬얼 폭발!!! 오왕~
박재경
요리대회라도 열거나 계절밥상 식으로 매달 보여줘도 좋겠당
루빈카
앗 ㅋㅋ 굴전...과 식탁보만 봐도... 누군 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이 느낌 ㅋㅋㅋㅋ 수고하셨어요!
제이미(Jamie)
좋은 기획이네요ㅎㅎ 재밌게 읽었어요!
카아노
이럴땐 소식지하고 싶네여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