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과연 표현의 자유라 말할 수 있는가!
올 상반기, 세계 곳곳을 뒤덮은 ‘혐오’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만연해 있다. 일본의 여성 변호사이자 인종차별철폐 NGO네트워크의 간사이기도 한 모로오카 야스코는 이 시점에서 혐오발언을 어떻게 정의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고민했으며 그 결과를 담은 『증오하는 입』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혐오발언의 심각한 실태와 규제를 둘러싼 논의들, 법률 제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혐오발언 중에서도 재일조선인에 대한 인종적 차별에 해당하는 말과 행동을 중심으로 다뤘다. 그 본질에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임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한마디의 혐오가 어떻게 개인 혹은 집단을 짓밟는지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무고한 소수자를 상처 입히는 악질적인 혐오발언을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 하에, 관련 반대론도 꼼꼼히 검토하면서 법 규제의 필요성과 구체적 실행 방법을 신중하게 제시했다.
일시 : 2015년 10월 3일 토요일 늦은 5시
장소 : 친구사이 사정전
신청 및 문의 : 7942bookpart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