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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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4 | 레고로 만든 스파이더맨2~!! +2 | 차돌바우 | 2004-07-10 | 1274 |
11843 | 화려한 봄나들이: 3월 25일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 +4 | 사무국 | 2006-03-21 | 1274 |
11842 | 미리 가 본 지보이스 영화 제작 발표회에는... +15 | 코러스보이 | 2013-02-20 | 1274 |
11841 | 8월 16일 책읽당 - 꽃할머니 +1 | 라떼 | 2013-08-08 | 1274 |
11840 | 입맞춤 운동???? +2 | 종순이 | 2013-12-22 | 1274 |
11839 | 2014년 퀴어퍼레이드는 없습니다. | KQCF | 2014-04-01 | 1274 |
11838 | <성명서>동성애혐오 조장하고 HIV/AIDS 감... +1 | 동성애자인권연대 | 2010-10-01 | 1273 |
11837 | 피 토했어요. +5 | 영진 | 2007-04-01 | 1273 |
11836 | 종로의 기적 13일, 16일 상영합니다. +4 | 기즈베 | 2013-02-12 | 1273 |
11835 | 봄 맞이 청소 대작전 +7 | 친구사이 | 2008-03-02 | 1272 |
11834 | 사랑하는 게이토끼 님만 보세요 +1 | 끼사랑 | 2008-02-05 | 1272 |
» | 슬프네요.이중에서.. +2 | 제 | 2015-07-23 | 1272 |
11832 | 친구사이 PL모임 '가진 사람들' 다섯 번째 모임이... | 낙타 | 2015-06-12 | 1272 |
11831 | 3월 14일 책읽당 - 브로크백 마운틴 | 라떼 | 2015-03-08 | 1272 |
11830 | 당당해지려 노력하기까지.... +1 | 지렁 | 2014-08-31 | 1272 |
11829 | 친구사이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퀴어문화축제 ... +19 | 기로로 | 2014-06-11 | 1272 |
11828 | 회원 여러분과 성소수자, 그리고 차별에 반대하는... +1 | 박 재경 | 2010-11-12 | 1271 |
11827 | 종로의 기적 OST 악보! +5 | 김현석 | 2011-06-30 | 1271 |
11826 | 어젯밤 이야기 +2 | 묘한남 | 2007-11-10 | 1271 |
11825 | 민주노동당 성적소수자모임 붉은이반에서 드립니다. | 흐르는 물 | 2004-03-10 | 1271 |
최근에 발표된 HIV/AIDS 통계기사를 접하셨나 봅니다.
그냥 보도로만 보면 빨리 뭔가 대책을 세우든가 곧 큰 일이 날 것 처럼 생각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저도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수치만 존재할 뿐 심층적인 분석을 내 놓지 않았더군요
이런 경우 사람들은 종종 부정적인 감정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단순 수치로만 보도되는 기사는 종종 사람들의 공포와 편견을 증폭하고 사실과 맥락을 왜곡하여
어떤 의도를 우리에게 전달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최근 서울시 보건소에서는 HIV/AIDS 검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감염예방과 무료검진 기관인 아이샵 뿐만 아니라 서울시 보건소에서도 검진을 하고 있습니다.
검사할 수 있는 기관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질병의 진단 기회도 더 늘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질병의 예방과 치료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치료제가 거의 완벽에 가깝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는 감염인들의 건강한 신체적 삶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답니다.
보도내용을 뒤집어 보면 여성중에도 적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는 이성애자 남성의 경우도 HIV/AIDS
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우리 주변에 이성애자를 대상으로 수 많은 성 과 관련된 사업장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를 이용하는 고객인 남성들이 얼마나 안전한 성관계를 하는지는 사람들이 잘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HIV/AIDS를 동성애자 남성의 질병으로 보는 시각보다는 성정체성과 성별정체성에 관계없이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이런 지점에서 제님이 기사를 보고 바로 동성애자 남성이 떠 올랐다면, 제 님의 HIV/AIDS 에 대한
지식과 정보에 대해서 검토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사실이 아닌 것을 믿고 있다면 누가 그것을 사실로 주장을 했고
왜 제 님은 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는가 말입니다.
HIV/AIDS 감염되었다고 특정 집단이 질병에 취약하다고해서 슬프다는 감정은 그런 점에서
과장과 왜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일시적으로 당사자에게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입니다.
한 사람의 삶이 여러 변수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본질이 변형이 되거나 한 개인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는 시각은 , 외부적인 영향으로 우리의 삶이 선택되고 결정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삶을 누가 결정하고 선택하는지 지금부터라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친구,교사, 종교기관 사람들, 사회인식이 나의 삶을 결정하고 선택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들이 나를 그렇게 억압한다면 들풀 같이 일어나서 저항해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들이고 모든 상황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