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자살 예방 프로젝트 – 마음연결
1) 정의
1. 자살위험에 처한 성소수자에게 도움을 제공하여 자살을 예방한다.
2. 사회가 성소수자의 자살위험인식을 높이도록 홍보하고 예방활동에 동참하도록 협력한다.
3. 성소수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2) 배경(소개)
① 선행사업/활동명
(1) 친구사이 상담실 운영 (1994~현재)
(2) 성소수자 커뮤니티 자살예방을 위한 연구 활동( 2014. 1~ 현재)
② 선행사업/활동을 소개
(1) 성소수자 상담 활동( 1994~현재): 온라인, 전화, 내소 상담 운영.
성소수자들,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님, 가족, 친구들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수행
상담 중 자살 위기자를 발견하면 자살중재전문가(팀원)에 의뢰하여 개입하고, 의료기관으로 전원하거나 사례관리를 수행 중이다.
(2) 성소수자 커뮤니티 자살예방을 위한 연구 및 사례조사
# 자살예방에 관련된 영상물 및 각종 문헌 고찰( 2014.01~03월)
가. 영상물: EBS의 ‘10대 자살 보고서’ 등
나. 국내문헌: NECA 원탁회의 합의문: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각계 전문가가 바라보는 해결책은 등 최신 의학 논문.
다. 외국 문헌:The European Alliance Against Depression(EAAD): A multifaced community-based action programme against
depression and suicidality 등.
라. 성소수자 자살예방 활동에 관한 외국 문헌 :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청소년 자살위험과 예방(SPRC 저)
마. 서적: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 ( 토머스조이너 지음/ 지여울 옮김), 자살에 대한 이해와 예방 ( 대한자살예방협회 저)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실천적 정책 수립방안을 위한 연구 요약( 대한자살예방협회 저)
# 대한자살예방협회 견학: 2014. 04.04
# 국내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자살예방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세미나: 2014.04.18
# 국내 자살예방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사례 분석: 2014.06.13
# 자살예방전문가 교육 ( Applied Suicide Intervention Skill Training/ ASIST) 수료: 2014.07.18.~19
# 국내 성소수자 커뮤니티 자살경험 사례조사 : 2014.07~08월
# 2014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 참가 :2014.09.01.~02, 세종대학교.
# 성소수자 커뮤니티 자살경험 사례조사 분석 및 토론회: 2014.09.10.
# 성소수자 자살예방활동을 위한 중장기 계획 개발: 2014.09~10월
#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 자살 위기자 도움제공활동 : 2014.08~10월
③ 선행사업/활동과 올해 사업의 연결지점
친구사이는 20년 동안 성소수자,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님, 가족, 친구 들을 대상으로 상담실을 운영해 왔다. 성소수자들의 다양한 고민과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를 대처하도록 격려하면서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상담역량을 키워왔다. 자살예방에 관한 국내외 문헌 조사와 세미나 및 성소수자 커뮤니티 대상 사례조사, 자살중재 전문가 (ASIST) 교육 등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과 자살위기 개입의 필요성과 의미를 심각하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심어주었다.
그러나 국내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 차별 및 정신건강 연구를 포함한 대규모 역학조사 부재, 성소수자 자해 및 자살 관련 종합적인 실태조사, 예방과 위기개입에 관한 연구의 부재는 근거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담당할 상근자와 예산 확보의 어려움, 슈퍼바이저로서 전문가 부재는 활동의 시작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었다. 특히, 실질적인 그리고 효과적인 자살예방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중재기술을 습득한 몇 사람들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 마음연결은 다양한 상황과 조건에 있는 자살 위기자를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도록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살중재전문가와 게이트키퍼들을 조직하고 협력한다.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서로를 돌보는 일에 동참하도록 협력한다. 또한 사업 수행과정을 통해서 축적한 사례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 자살위험인식을 높이고 성소수자의 안전을 배제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력한다.
④ 필요성
매 해 전 세계 대략 일 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1]. 국내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자살한 사람은 15,56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31.2 명으로 전년도 대비 19.3%가 상승하였음을 보고 하였다[2,3]. 국내 자살률은 해마다 증가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 중 가장 높다[2.3]. 한국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관련 기관들은 다양한 예방활동을 수행하고 있다[2,3,4,5,6.7].
공성욱 등(2002)은 20~30대 남성 동성애자군과 남성 이성애자군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정신건강 비교에서 삶의 질과 가족의 결속력이 저하되어 있으며, 우울감과 자살사고가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하였다[8]. 강병철, 하경희(2005)는 청소년 동성애자 연구에서 70% 이상이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으며, ‘매우 자주 해 봤다’ 도 18.1% 이었고, 실제로 자살시도를 해 본 경우가 45.7%로 전체 청소년의 자살시도 10%에 비해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을 하였다[9]. 나영정 등(2014)은 4,176명이 참여한 한국 성소수자(LGBTI)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8.4%가 자살을, 35.0%가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으며, 특히 연령이 낮은 18세 이하의 응답자 중 45.7%가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고 53.3%가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어, 거의 두 명 중 한 명꼴로 그 비율이 심각하게 높다. 또 성소수자라는 점 때문에 차별이나 폭력을 경험한 사람들 중에 자살시도와 자해시도의 비율은 각각 40.9%와 48.1%로, 차별이나 폭력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경우(각각 20.7%,26.9%)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보고를 하였다[10].
외국 성소수자 자살 관련 연구들도 이성애자에 비해서 성소수자들의 자살시도가 2~3배 높다고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전 세계적인, 국가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자살위험이 높은 한 집단에 대한 깊은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 않으며, 이들은 바로 성소수자 집단이라고 주장을 하였다[11]. 다시 말하자면, 국내 성소수자의 자살위험은 이성애자에 비해서 심각하지만 이에 대한 연구도, 국가적 차원의 예방 노력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 이는 자살위기와 생명의 구조라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마저도 우리 사회는 결코 성소수자들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또 하나의 사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 - 마음연결은 일시적으로 위험에 처한 성소수자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와 도움을 제공하며, 자살이라는 사회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참고문헌]
World Health Organization. Public Health Action For The Prevention Of Suicide A Framework, 2012.
National Evidence-based Collaboration Agency(NECA). NECA 원탁회의 합의문: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각계 전문가가 바라보는 해결책은? J Korean Med Assoc, 2013 February:56(2):111-119.
Available from; http:// dx.dok.org/10.5124/jkma.2013.56.2.111
3. 임세원 등.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적 접근 J Korean Med Assoc, 2012 April:55(4):349-355. Available from: http:// dx.doi.org/10.5124/jkma.2012.55.4.349
4. 임현우 등. 우울증 및 자살 고위험군 관리의 과학적 근거, J Korean Med Assoc 2011 March:54(3):275-283. Available from DOI:10.5124/jkma.2011.54.3.275.
5. 김성완 등. 자살과 위기중재, J Korean Med Assoc 2012 April;55(4):341-348.
Available from: http:// dx.doi.org/10.5124/jkma.2012.55.4.341.
6. 전홍진 등 청소년 자살 관련 현황 및 위험요인, J Korean Med Assoc 2013 February:56(2):93-99. Available from:http://dx.doi.org/10.5124/jkma.2013.56.2.93.
7. 배정이 등. 청소년 자살 관련 중재현황, 전략 및 연계방안, J Korean Med Assoc 2013 February;56(2):100-110. Avaiable from:http//dx.doi.org/10.5124/jkma.2013.56.2.100
8. 공성욱 등. 남성 동성애자와 남성 이성애자의 삶의 질과 정신건강 비교, J korean Neuropsychiatr Assoc Vol 41, No 5.2002.
9. 강병철, 하경희(2005). 청소년 동성애자의 동성애 관련 특성이 자살위험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학 연구, 제 12권 제 3호,2005.267-289.
10. 나영정 등 (2014). 한국 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사,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20주년 기념사업.
11. Suicide Prevention Resource Center. (2008). Suicide risk and prevention for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youth. Newton, MA: Education Development Center, Inc. This publication is available for download
: http://www.sprc.org/library/SPRC_LGBT_Youth.pdf
3) 목표 및 기대효과
① 프로젝트 목표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자살위험인식을 높이고, 자살로부터 더 안전한 커뮤니티 창조라는 믿음을 공유할 수 있는 팀원들을 개발하고 역량을 개발한다.
② 이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사회가 성소수자의 자살위험인식을 높이고, 자살예방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위험에 처한 성소수자의 자살을 예방 한다.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이런 노력과 경험들을 관련 종사자들과 공유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한다. 또한 한국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기여한다.
4) 세부내용
○ 세부 프로젝트 계획 및 추진일정
단계 | 단계명 | 시기 | 추진내용 |
1 | 자살 실태 및 경험조사 | 3월 |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대상 간담회 |
5월 | 트랜스젠더, 젠더 퀴어 대상 간담회 | ||
7월 | HIV/AIDS 감염인 대상 간담회 | ||
2 | 팀원 개발 | 9월 | 실태조삭 결과, 문제해결을 위한 과제 선정 |
12월 | 전문가와 성소수자 커뮤니티 토론회 | ||
11월 | 커뮤니티 공동의 목표 합의, 자살예방활동의 구체적 계획 개발 합의, 정체성별 팀원 보강 | ||
3 | 커뮤니티 대상 자살예방 활동 홍보 | 3월 | 보고 듣고 말하기 (게이트키퍼) 훈련 개최 |
6월 | 보고 듣고 말하기 (게이트키퍼) 훈련 개최 | ||
9월 | 보고 듣고 말하기 (게이트키퍼) 훈련 개최 | ||
4 | 팀원 역량 개발하기 | 1월 ~12월 | 자살 유족 강사, 게이트키퍼 강사 |
자살 중재 전문가 | |||
1월 ~ 3월 | 정체성별, 감염인에 대한 이해와 상담실제 |
5) 프로젝트 추진기반
① 이 사업과 관련한 귀 단체의 자체역량과 자원은 무엇이며, 어떻게 배치되고 운용됩니까?
친구사이는 1994년 창립이후 현재까지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였다. 20년 동안 활동을 함께 해 온 회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 경험에서 나오는 메시지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경험적 근거로서 친구사이 20주년 기념사업인 한국 성소수자 사회적 욕구조사의 성소수자의 자해 및 자살시도 결과를 커뮤니티와 사회에 제시할 수 있다.
온라인 회원 일 만 명 이상, 정회원 100인 이상, 후원회원 등 회원을 기반으로 한 단체이면서, 다른 성소수자 단체들, 대학교 성소수자 모임들, 개인 활동가들과 꾸준히 연대하고 있어서,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끌어 내는데 유리하다. 1인에 의한 운영을 지양하고 자살중재 전문가 훈련을 받은 팀원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의사, 변호사, 사회복지사, 회사원, 약사,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팀원으로 활동을 한다.
또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 포토보이스 프로젝트-10대 성소수자 이야기”, “ 전화기로 만든 나의 첫 영화”, “ 글쓰기 강좌”, “지_보이스 합창공연”, “ 요가수업” -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성소수자들의 정신건강과 스스로 돌보기를 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해관계와 욕구가 다른 회원이 아닌 사람들과 활동했던 경험들이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세미나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사무실이 게이커뮤니티의 밀집 장소에 위치한다. 지원금 외에 예산확보를 위해서 온라인 모금, 후원행사, 모금요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살위기자의 사례관리와 공식/비공식 자원들의 연결 상황, 실무진행 등을 위해서 상근인력을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심리상담 전문가인 슈퍼바이저를 통해서 활동을 점검하고 팀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예정이다.
② 이 사업을 위해 요청되는 외부자원은 무엇이며, 확보와 연계를 위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 네트워크를 형성할 커뮤니티 사람들(청소년 및 40대 이상 동호회 운영자 등), 보건 의료인, 자살관련 기관 종사자들, LGBT 단체 활동가, 언론인, 종교지도자, 정치인, 교사 , 관련 분야 교수 등이 외부자원이다. 간담회, 세미나, 토론회,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 사람들과 전문가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안전하게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기관, 관련기관 종사자들과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성소수자들을 위해서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서 소속감을 개발하고 지식과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