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나름' 게이 바로 알리기 블로그를 운영하고있습니다.
그래서 호모포비아들 기독교인들의 혐오발언을 시시때때로 받고있죠..
근데 얼마전에 MC 무현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와서는.
털릴데로 다 털린 주장을 하면서 반박을 해봐라 장황하게 얘기를 하길래.
평소같으면 최선을 다해서 싸 주었겠지만.
너무 말도안되는 얘기들만 쓰여있어서 대답을 평소보다 약하게 해주었죠.
그랬더니 이 친구가.
대답을 못하네 어쩌네 하면서. 자기는 앞으로 동성애자들을 '사냥' 하는 남성적인 취미를 가져볼 생각이 없지 않다. 같은 말은 하더군요.
무엇을 얘기하는지는 짐작했으나. 니가 무슨 렝가 라도 되는줄 아느냐. 무슨 사냥같은 소리를 하냐나 며 넘기려고 했는데.
그랬더니 다음 리플에. 러시아의 스킨해드들이 동성애자들을 폭행하고 괴롭히는 동영상 주소를 링크하고
바로 이렇게 할것이다 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분명 서울 인권헌장이 무산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전까지 제 블로그에서 이런 발언은 한 사람은 없엇는데. 굉장히 황당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이정도까지 무식하고 폭력적인 발언을 내가 눈 감아줘야 하나? 무시만 하면 끝인가.?
이런생각도 들구요.
저야 성인이고 온다면 싸우든지 한대맞고 콩밥을 먹이든지 할 수 있겠지만.
청소년 성소수자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가서 이런 소리를 짓거린다면.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기기에는 충분하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이건 완전히 범죄 예고나 협박 수준인것 같고.
그래서 여쭈어 보려구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현명하게 대처를 한것일까요??
혹시. 해당 댓글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http://blog.naver.com/plot20/220203564630 으로 들어가셔서 리플있는 쪽으로 내리시면 됩니다.
안녕 하세요. 그림연필님 반갑습니다.
일전에도 글을 올리셨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많이 당황스럽고 불편했을 거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 걱정이 많이 들었을 거 같습니다.
소수자들에게 편견이 심하고 부정적인 사람들의 정신상태를 보니
" 편집증"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고 정신건강이 좋지 않을 수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내적인 갈등과 분노를 이해하고 돌보기 보다, 소수자 집단이 문제라며 미움을 그들 탓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자신들의 불행한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쳐서 자신의 분노를 소수자 집단에게 돌리는 미숙한
행동일 뿐 입니다.
최근에 사회 분위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들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서로 걱정을 나누고 공감을 하며
모여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라도 이런 사건들을 보게 된다면 저희 단체에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