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사이 회원 여러분~
이 글 제목을 클릭하며 느끼셨겠죠? 네,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기억 안 나신 다구요?
크리스형이 애인님에게 '나를~ 바텀으로만~♬ ' 노래 터프하게 부르고 나더니 상 받고 바로 통곡했던.. 얌전한 줄만 알았던 왁킹이 신인여우상 후보로 무대로 올라가더니 힙합여전사가 되어 친구사이 회원들 모두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던..!! 그래도 안나신다면 음 재경이형의 포토제니..ㄱ..상..사진... 헙
유난히 길었던 2014년 1년 동안에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엔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준 회원 분들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또 특히 많았던 올 해 행사들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고요. 물론 지금 이 시각에도 농성장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진행중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회원 분들 다 줘야하는 상 인거 알고 있지만 그럼 또 송년회가 재미없지 않습니까? 흐흐
자 다들 어서 마음속의 올해의 친구사이 여우주연상, 그리고 신인여우상에게 투표해주세용~
기로로 : "나 서운해" 이 귀여운 한마디에 그의 삶의 철학이 있답니다. 아이다호 데이에서 깜찍한 고백을 하더니 퀴어퍼레이드에선 듬직한 팀장 역할까지! 적막했던 연애사와 상반되는 다이나믹했던 그의 친구사이 활동에서 그의 애정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닷. 당신은 츤데레였어.
샌더 : "안녕하세요.. 저희는 노래하는 지보이스입니다.." 공연장에서 항상 수줍은 듯 인사를 합니다. 그렇지만 이 분. 대단하죠. 게이코러스 지보이스 단장으로서 참 손 많이 가는 단원들을 특유의 카리스마와 재치로 이끌어 왔습니다. 말고도 친구사이 행사 곳곳에 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올해 많은 행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그녀는 아름다웠다네요.
크리스 : “다름이 아니라...” 그녀에게 온 반가운 카톡에 인사 하다보면 어느새 본론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만루, 다름이 아니라 다음 달 소식지에 글을 써줄 수 있나 해서” 올 해 개인적으로 이직을 하며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친구사이 행사에 참여해주었죠. 올 해 더욱 풍성해지고 깔끔해진 친구사이 소식지만 봐도 소식지 팀장님의 예쁜 정성이 느껴집니다.
터울 : “찰칵, 찰칵” 이젠 그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도 회원들이 하나 둘 재밌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그가 그 자리에 있고 우리의 모습이 순간순간 저장 되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워졌어요. 이제 형이 없으면 심심합니다. 사람을 참 좋아하는 그의 시선으로 담긴 사진들은 열심히 활동해준 친구사이 회원들에게 선물이 되기도 하죠. 이 외에도 참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해주신 그. 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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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2%)
3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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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 "나 레고라니깐!" 아마 그가 친구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낸 시점이 신입 레고에서 정회원 소피아라는 정체성을 찾았을 때 쯤 이었던것 같아요. 같이 밥을 먹다가 심심하다며 이효리 노래를 핸드폰으로 틀던 형을 기억해요. 이효리처럼 당당하게 할 말은 하며 친구사이 곳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똑순이처럼 해나갔죠~ 최근에도 신입회원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책읽당 낭독회 편집장으로써 멋지게 행사를 치뤄냈답니다!
오웬 : 치명적인 매력. 예사롭지 않은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예감은 했었지만 정기공연에서 첫 solo를 꿰찬 목소리 하며, 클럽에서 보여준 몽환적인 웨이브 하며..핡! 무엇보다 묵직하게(다른 뜻 없음) 친구사이 일들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은 참 예쁩니다. 평종을 사랑하는 그는 평일에도 종로를 밝히는 팅커벨...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지 : “진짜 네 첫사랑~” 올해 1월에 지보이스의 문을 처음 두드렸던 이 친구는 올해 정기공연에서 눈웃음 하나로 지보이스 마스코트로 등극! “앙! 앙!!” 주옥같은 유행어도 남겼죵. 같은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해피바이러스 같은 친구입니다. 의외의 똑 부러진 성격과 능동적인 태도로 많은 삼촌 팬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제이미 : 잘생쁜 외모와 분명 존재하는 카리스마. 순진해 보이지만 알 건 다 아는 반전매력의 뉴페이스. 지난 책읽당 낭독회에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읽어내려가던 제이미의 용기있는 모습에 다들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말고도 조용조용 친구사이 구석구석 행사에 참여하여 친구사이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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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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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후보에 없는 분들이 많다구요? 다 압니다. 얼마나 많은 후보들이 있었는데요~ 송년회 기획단에선 마음 아프지만 다른 귀여운 상들도 준비하기로 했어요. 상처 받지 말구 함께해요옹~